[ESG] “코리아 디스카운트 벗자”… 밸류업 공시로 몸값 올리는 기업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피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밸류업 공시’ 정책에 참여한 상장사들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이를 만큼 늘어난 가운데, 공시 참여 기업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약 150개로, 시총 기준 전체의 50% 수준”이라며 “이들 기업이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반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물적분할 제도 개선,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전환사채·자사주 제도 개선, M&A 절차 정비 등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배당 정책에 있어선 사전 공시 제도 도입에 따른 가시적 성과도 나왔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2,450개 중 46.4%인 1,138곳이 정관을 개정해 개선된 절차에 맞춘 배당 공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분기배당 기업 중에도 165곳(22%)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