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미투 운동이 영화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신인 여배우 김 모씨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촬영 미팅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자 대 남자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조 감독이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물었다고도 적었다.
글을 올린 뒤 조 감독이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보낸 사과 문자도 올렸다.
문자에서 조 감독은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