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문화예술교육으로 만드는 행복한 주말




(데일리연합 박보영기자) 평일의 바쁜 일상에 쫓겨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숨겨진 꿈과 끼를 찾아주고 싶다면 매주 주말 가까운 문화기반시설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찾아보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 이하 한문연),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900여 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과, 아동·청소년을 포함하는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주말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박물관,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기반시설에서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각 운영기관들은 다양한 교육, 체험 방식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 미술관·박물관에서는 시설과 소장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생소한 민속 악기를 체험하고, 아동이 상상한 이야기의 장면에 적합한 악기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결합해 본다. ▲ 한국예술종합학교·광주시립발레단 등 국공립단체·기관은 전문성을 활용해 가족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발표회를 열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예술을 배운 적이 없는 아동도 음악을 작곡하고 미술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꼬마작곡가’,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프로그램과 ▲ 건축문화의 관점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높이고 현장학습과 건축가의 강의를 통해 건축문화를 배워보는 ‘건축문화 프로그램’을 연다. ▲ 예술가와 가족이 함께 낯선 곳을 여행하며 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주말문화여행’, 합창이나 오케스트라 악기를 배우고 발표회를 준비하며 가족이 소통하는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등 가족 대상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 한문연에서는 문예회관의 뮤지컬·국악·클래식 공연, 전시회 등과 연계해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술 감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해당 분야와 관련된 지식이나 감상하는 방법, 관람예절을 교육하고 교육과정 중 1회는 해당 분야의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한다. ▲ 17개 광역 시도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담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공예 프로그램을, 밀양에서는 밀양아리랑과 타악, 전통연희 같은 예술 분야를 결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7년째를 맞이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프로그램 운영 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 2017년도에 개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문학프로그램 ‘일상의 작가’를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일상의 작가’는 북카페, 작은책방, 도서관 등 문학 관련 공간을 활용해 작가와 함께 가족의 일상, 감정, 생각을 문학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소년이 예술가와 함께 연극무대를 만들거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예술작업을 하며 문화예술분야의 직업을 체험해보는 ‘청소년×예술가(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등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각 프로그램들은 진흥원의 운영을 바탕으로 사업안내서(매뉴얼)를 만들고, 향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해 우수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교육 장소와 내용, 일정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누리집(http://toy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의 참여 신청은 우선 접수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90.5%)하고 가족 간 소통(94%)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85.2%)이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 지원 체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글로벌 기업, 공급망 ESG 평가 의무화 및 녹색 전환 파이낸싱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기업 '테크노비전(TechnoVision)'이 오는 2026년부터 모든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녹색 전환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강화되는 전 세계적인 ESG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테크노비전은 이번 발표에서 협력사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 노동 인권 보호, 윤리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이 ESG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ESG 성과 연계형 대출 금리 우대, 녹색 기술 도입을 위한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실제적인 변화를 유도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