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7.0℃
  • 박무서울 5.0℃
  • 안개인천 4.7℃
  • 박무수원 5.1℃
  • 흐림청주 7.9℃
  • 구름많음대전 6.6℃
  • 흐림대구 5.8℃
  • 전주 7.8℃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8.0℃
  • 부산 9.9℃
  • 여수 9.1℃
  • 구름많음제주 12.5℃
  • 흐림천안 5.6℃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국제

벨기에 회사들, 사린 가스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시리아 수출

벨기에 회사들, 사린 가스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시리아 수출

벨기에 3개 회사가 사린 가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화학물질을 시리아에 수출해 기소를 당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해당 회사들이 사린 가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화학 물질 중 하나인 isopropanol을 시리아에 수출했으며 이로인해 법원으로 부터 고소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회사들은 2014년과 2016년에 isopropanol수출과 관련해 벨기에 세관의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 가디언

영국 리서치 그룹 Bellingcat과 독일의 비영리 조직 Syrian  Archive에 따르면 2013년 Organis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 (OPCW)이 화학물질 isopropanol 수출을 금지한 이후 벨기에가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 물질을 수출하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Isopropanol은 rubbing alcohol로 더 알려져있으며, 이는소독약, 세정제, 페인트 등에서 발견되지만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화학 공격에 사용되어졌다고 의심되는 사린 가스의 주된 성분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4일 반란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의 한 마을에서 사린 가스 공격으로 인해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법원 소환장에 따르면 일을 같이 하는 이 세 회사에서 2014년 5월과 2016년12월 사이 시리아에 총 24번의 수출건이 있었으며, 여기에는168톤의 isopropanol, 219톤의 acetone, 77톤의 methanol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sopropanol과 methylphosphonyl difluoride 사이 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린은 1993년 이후 금지되었다.  

영국 보도


데일리연합 & 무단재배포금지
유로저널(http://www.eknews.net)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ESG]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탄소중립 갈 길 멀다’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최근 정부가 확정·공표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 둔화와 일부 산업 부문의 배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산업계 전반에 구조적 전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상 ‘감소’…그러나 구조적 감축과는 거리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설비 전환이나 공정 혁신에 따른 구조적 감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발전·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배출 감축 속도는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감축 경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감축 부담이 특정 연도에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BAM 전면 시행 앞두고 수출 산업 부담 확대 국제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