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정부가 2025년부터 초·중등 교육과정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예고하며 교육 현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재 교체를 넘어, 학습 방식과 교사의 역할,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 될수 있을지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개인별 맞춤 학습을 실현하고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교육 개혁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흥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력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단순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실제로 수학, 영어, 정보 등 일부 과목에 우선 적용될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돕고, 교사에게는 학습 진단 및 개별 지도 자료를 제공하여 수업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교육 당국은 에듀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에는 여러 과제가 뒤따른다.

첫째,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필수 전제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교수법 연수와 AI 윤리 교육 등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둘째, 지역과 계층 간 디지털 접근성 격차, 즉 디지털 격차 해소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모든 학생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기기 보급, 학습 지원 방안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초·중등교육법)

셋째, 개인정보 보호 및 AI 학습 데이터의 활용 윤리 문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AI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을 경계하고 인간적인 상호작용과 창의적 사고를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관련 산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비상교육(100220), 아이스크림에듀(028120)와 같은 에듀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학습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성장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AI 디지털 교육은 미래 교육의 방향타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모든 학생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섬세한 정책 설계,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교육 혁신의 성공 여부는 결국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