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자유한국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비상지도부의 쇄신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지만 의원들의 의견 차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다섯 시간이 넘게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30여 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당내 계파 간 갈등이 담긴 메모를 언론에 노출 시킨 박성중 의원에 대한 징계와 함께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당 쇄신안의 하나로 중앙당 축소 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며 김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 밤 러시아 하원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선 사상 처음으로 연설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는 전쟁과 적대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다고 밝혔다. 이어 "이 놀라운 변화에 러시아의 지지와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체제가 발전하고, 남·북·러 3각 경제협력도 본격화될 거"라며, "철도, 에너지, 전력 등에 대한 3국 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을 이뤄내는 데 남북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수교 30주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여기에 러시아까지 결합시키는 남북러 삼각 협력 구상을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다. 오늘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체제만 보장받는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 발전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경제 협력은 러시아를 포함한 3각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남북 정상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철도와 가스, 전기 분야부터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시베리아 철도에 연결하면 물류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가스관을 연결하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것. 또 전력망도 연결해 러시아가 생산한 전기를 우리가 쓸 수 있고, 나아가 일본까지도 전력망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러, 두 나라의 경제 협력분야로는 이 세 가지 외에도 항만,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등 9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나인 브릿지' 구상의 행동계획을 오는 9월에 서명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제3차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양 정상은 국제정세 변화에도 북중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제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북중 우호 발전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중국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우리군이 오늘까지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군은 18일 오후부터 오늘까지 독도와 주변 해역에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다. 해군 1함대의 기동 훈련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독도 방어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하며 해병대 1개 분대가 독도에 직접 상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훈련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한국 측에 항의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야권은 참패수습 숙제를 놓고 혼란에 빠졌다. 자유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의원 90여 명이 무릎을 꿇고 반성문을 낭독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중진 의원들의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비상 의원총회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번 선거는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며 구태 정치의 청산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직 당 대표인 김무성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초재선과 중진그룹과의 갈등 속에 한국당은 조기 전당대회는 치르지 않고, 혁신 비대위를 구성해 당을 쇄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바른미래당도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동반 사퇴했다.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2개월 이내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라고 말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인사를 마치고 당사를 떠났다. 최고위원들이 홍 대표와 동반 사퇴한 가운데 그동안 한국당의 입을 자처했던 대변인들도 줄줄이 사퇴 인사를 했다. 차기 당권을 준비해온 일부 중진들 사이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당의 대대적 쇄신, 노선 재정립, 심지어 당을 해체하고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들어가 충격을 수습하며 당내 정비에 나설 계획이지만,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늘(1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10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장성급 회담에서 남측은 남북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과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을 언급한 만큼,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4곳을 석권했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2곳에서도 송파을 등 11곳을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뒀고, 민주당은 국회의석수가 130석으로 늘어났다. 자유한국당은 경북과 대구 등 광역 단체장 두 곳에서만 이겨 참패했으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 곳도 이기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도 밀린 3등으로 주저앉으면서 이번 선거에서 참패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오늘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안철수 후보도 입장발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소임을 깊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합의는 미국이 원하던 CVID가 명시적으로 반영된 건 아니지만, 북미 정상 간 첫 비핵화 합의라는 점에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정상은 체제안전 보장과 비핵화의 맞교환이라는 큰 틀에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하기로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확고하다고 밝힌 것. 다만, 미국 입장에선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래도 북미 정상 간에 이뤄진, 비핵화에 대한 첫 번째 합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향후 북미 양측이 조만간 고위급 후속 회담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미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교환했다. 서명장에 나란히 입장한 양국 정상은 김여정 부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에게 펜을 건네받아 공동성명에 이름을 남겼다. 서명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아주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4개 항이다. 양국은 우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했다. 둘째로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셋째, 북한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전쟁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즉각 송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도중 합의한 내용이 아주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며 후속 협상 계획을 밝혔다. 양국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입지 위축설이 제기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정상회담 수행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기자들과 만나 "볼턴 보좌관은 싱가포르에 간다"며 "현지 회담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수행단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한국계인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DC에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는 긋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에서도 리설주와 멜라니아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신장 질환 수술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또,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시작'이 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실무적인 회담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리설주 여사보다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소수의 핵심 측근들만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여동생과 딸' 그 이상의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공식 수행원으로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포안은 국무회의 의결 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법률로서 효력이 발생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입국 계획에 대해 싱가포르 민간항공청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도중인 현지시간 9일 오전 캐나다 퀘백주를 출국해 10일 밤 싱가포르에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