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우리 정부가 21일 열자고 제의했던 남북 군사회담이 결국 무산됐다.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무산되자, 정부는 북한에 태도 변화를 다시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베를린 구상'을 통해 최전방 긴장완화 시점을, 오는 27일 정전협정일로 제시했던 만큼, 다음 주까진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것. 다만 회담의 격을 정하거나, 날짜를 바꿔 추가 제안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정부를 겨냥해 '대미추종, 보수비난'이라는 선동을 거듭했지만, 회담에 응할지 여부에는 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장관급 이상의 고위급 회담을 우리 정부에 역제의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새 정부 출범 71일 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돼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의지가 담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름이 바뀌었다. 추경 심사는 재개됐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이견을 보인 물관리 환경부 일원화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 개편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부처 기능을 명확히 했고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산하에 둔다. 통상 기능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남되 차관급의 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된다. 국민안전처는 폐지되고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은 각각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독립시켰다. 정부조직법 통과와 함께 추경안 심사도 일단 재개됐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에 이견은 여전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의 감감무소식이다. 북한은 대신 선전매체를 통해, 대결기도를 드러낸 채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건 여론 기만행위라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국방부가 지난 17일 "군사당국회담을 21일 열자"고 제안하면서, 북한에게 답을 달라고 요청한 공식 통로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다.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달리, 군 통신선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북한이 언제든 답을 보내올 여지는 남아 있다. 하지만 회담제의 나흘째인 어제까지 북한은 입장표명이 없었다.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우리 측의 거듭된 통화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드러낸 채, 대화를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자 여론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회담과 관련된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회담 준비 시간은 얼마든 단축할 수 있다며, 북한의 답을 기다리는데 데드라인은 없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19일 국정과제 발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각 당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처럼 상춘재 뜰에서 4당 대표를 맞이했다.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대표들은 정부 대북 정책과 탈원전 추진, 최저임금 문제 등에 쓴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은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 따르자는 것이며, 최저임금은 1년간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인상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추경안 처리 협조 당부에 여당 대표도 거들고 나섰다. 청와대 회동 이후 따로 만난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예결위 간사는 공공부문 개혁과 부처별 공무원 수요계획 제출, 기존 공무원 재배치 계획 등을 새로운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정부의 5년간의 국정운영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촛불 혁명' 정신을 이어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와 함께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5대 국정 목표로 삼았다. 국정 목표를 실현할 100대 국정 과제 시작은 철저하고 완전한 적폐 청산이다. 국정농단 조사와 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환수, 문화계 블랙리스트 규명 등이 목표다. 권력 기관 민주적 개혁도 명시했다. '일자리·공정·민생 경제', '4차 산업혁명과 창업·혁신 성장 전략'을 과제 26개로 세분화했고, '포용적 복지 국가' '안심 사회' 등으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구현했다.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와 국세·지방세 격차 완화로 분권과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책임 국방과 한반도 비핵화, 당당한 외교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부처가 협력해 총력 대응해야 할 4대 복합 혁신 과제로 일자리 경제와 혁신 창업 국가, 인구 절벽 해소,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남북회담 제의 전에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며 한미 간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는 북핵해결을 위한 '대화'가 아닌 '접촉' 수준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남북회담 제의를 놓고 미국과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일축했다. 또 사전협의 과정에서 미국의 반응은 우리 정부와 같았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 일본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번 제의가 본격적인 대화 조건이 마련됐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미 백악관의 논평 역시, 우리 정부와 이해가 같다"고 반박했다. 한미 양국 정부가 이해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가 아닌 초기 단계의 '접촉'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미국 중국 일본과의 연쇄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북측의 응답이 나오자마자, 우리 정부가 북측에 남북 군사 대화와 민간 대화를 전격적으로 제안했다. 국방부는 오는 27일 정전 협정일을 계기로 남북 간 적대행위를 일체 중지하자는 문재인 대통령 제안의 후속조치라며 군사당국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우리 제의에 대한 답변은 현재 단절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해 전해 달라고 북측에 요청했다. 회담 대표는 북측의 태도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당국 간 군사회담이 성사된다. 당시엔 서해 북방한계선을 내려온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함정과 교전한 것을 계기로 북한의 요청으로 회담이 열렸지만, 서해 NLL과 대남전단 등을 둘러싼 군사 갈등 완화 방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워싱턴에서 열자고 한 한미 FTA 관련 공동위원회를 한국에서 열자고 요구할 방침이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요청할 경우, 요청한 나라가 아닌 상대방 나라에 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이를 합의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동위원회 개최 장소도 협상의 중요한 요소인 만큼 협정문 원칙에 따라 국내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FTA를 '재협상'하겠다고 말해왔지만 사실 FTA 협정문 안에는 '재협상'이라는 용어가 아예 없었다. 원칙적으로 FTA 협정은 현행을 유지하거나 개정 또는 수정을 할 수 있고, 아니면 폐기를 하는 이렇게 3가지 상황이 있는 것. 협정문에 따르면 30일 안에 요청하면 열도록 돼 있지만 정부는 협상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조직법이 통과가 안 돼서 협상대표인 우리의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전략은 공동위원회에서 무역 불균형이 과연 FTA 때문인지 공동조사를 먼저 하자고 역제안하는 것이다. FTA 개정협상이든, 공동 조사든 모두 양측이 합의해야 가능하다. 원칙적으론 한쪽의 일방적인 통보만으로도 180일 이후에 협정이 자동 종료되지만, 우리 정부는 FTA를 폐기하면 미국 기업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면서 통계를 하나 공개했다. 2014년에 FTA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은 걸 따져봤더니 한국 기업이 12억 달러, 미국 기업이 21억 달러로 더 많았다는 것. 정부는 미국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때까지 성급히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만든 문건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청와대는 전 정부 시절 작성된 자료들을 지난 3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작성한 수석비서관 회의자료 등 300종 중 1건을 제외하면 모두 박근혜 정부 때 생산된 문건들로 확인됐다. 문건 가운데는 당시 청와대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확보한 자료 중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로 추정되는 자료만 공개했다. 또 전경련과 관련한 경제 입법 독소조항 개선 방안, 그리고 지방선거 판세 등의 자료도 발견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건을 발견한 지 열흘이 넘어서야 공개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내용들이 있어서 법리적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내세우며서 연일 자축 행사를 열다.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목란관 연회장에 들어선 후, 사열을 받는 김정은 뒤를 리설주가 부지런히 쫓아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회 자리에 주로 한복을 입고 등장했지만 이번엔 하늘색 정장을 입었다. 넉 달 넘게 공개행사에 나오지 않아 임신 또는 와병설이 제기됐지만 지난 3월 마지막 공개활동 때와 비교해 체중감소 등 겉모습의 변화는 포착되지 않았다. 연회장에는 약 9미터 크기의 화성 14형 대형 모형이 세워졌고 테이블에는 화성 12형, 북극성 2형 등 북한의 전략 무기 모형들도 설치돼 김정은의 치적을 더욱 강조했다.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리병철 당중앙위 제1부부장은 연회 내내 김정은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눠 새로운 핵심 실세임을 과시했고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은 1계급 승진해 별 3개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른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국민의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로 사건이 불거진 지 16일 만에, 입장 표명 압박을 받아온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기자회견에 나섰다. 굳은 표정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라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도 사과했다.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며 모든 것이 자신의 한계이고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정계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신생 정당이 체계를 잡지 못한 한계로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검찰 수사가 시작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느라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조작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검찰 수사와 법원 판단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무관함을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간단한 순방 성과 보고 이후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송영무·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 상황을 답답해하면서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당부했다. G20 정상들이 세계 경기를 회복세로 진단하면서 재정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추경예산안의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임명 보류 카드를 꺼냈다. 국회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국회에 대한 대통령의 존중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파업을 벌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발언한 게 논란이 되고 있다. 발단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학교 급식 담당자들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 의원은 발언의 취지를 묻는 한 방송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격하게 비난하고 급식 종사원은 '밥하는 아줌마'로 표현했다. 이 의원은 "조리사는 별게 아니고 동네 아줌마일 뿐이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되어야 하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의원이 천박한 노동관을 드러냈다며 당 차원의 조치와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노동계도 강력 반발했고, 의원직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급식 노동자 파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공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을 했다"고 해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는 11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한-태 천연물 상품화 개발 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태국의 천연 허브 상품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히루냐 수치나이 태국 투자청장,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태국 과학기술개발원, 경기바이오센터장 및 짜오프라야아파이푸벳의료재단, 양국의 기업 임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말 남경필 도지사를 단장으로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 결과에 따른 후속행사다. 그간 경기도의 사업 타당성 현지 조사, 태국 투자청과 태국 기업대표단의 방한 실사 등을 통해 구체화된 사업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사업 내용은 경기바이오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태국의 허브 천연물의 과학적 효능을 분석한 뒤 도내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는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태국기업과 공동으로 아세안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그동안 사드배치 갈등으로 인해 연간 35%에 달하는 중국 수출시장에 타격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태국시장을 분석한 결과 태국 정부와 현지 기업이 산업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