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한인 1.5세인 최석호 의원을 비롯해 짐 패터슨, 호세 메디나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의회는 결의안에서 "도산 선생은 국내외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가운데 한 명"이라며 "올해부터 해마다 선생의 탄생일인 11월 9일을 안창호의 날로 기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산 선생은 1904년 LA 동쪽의 작은 도시 리버사이드에 정착해 최초의 한인커뮤니티인 파차파 캠프를 건립했으며,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신민회와 흥사단 등을 잇따라 만들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위안부 피해자들이 만족할 형태로 일본이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유엔 회의에서 제기됐다. 현지시간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일본 인종차별 심사에서 미국의 인권활동가이기도 한 맥두걸 위원은 이 같은 점을 꼬집고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의 보슈이 위원도 "피해자 입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오타카 마사토 일본 정부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보상 문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2015년 한일 정부 합의 등으로 법적 해결이 완료됐다"는 일본 측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고속도로 교량붕괴로 39명이 숨진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콘테 총리는 현지시간 15일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해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고속도로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유지보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지금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과의 통상갈등을 겪고 있는 터키가 미국에서 수입되는 승용차와 주류, 담배 등의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2배 인상했다. 터키 정부는 어제 관보를 통해 미국산 자동차에 붙은 관세는 120%, 주류에는 140%, 잎담배에는 60%까지 각각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화장품과 쌀, 석탄, 플라스틱 등의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율도 2배까지 끌어올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의도적인 경제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상호주의의 원칙 아래 관세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장기 구금 중인 미국인 목사의 석방과 이란 제재에 대한 동참 문제 등을 놓고 최근 미국과 이견을 보여왔으며,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미국이 관세를 2배로 올린 직후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의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의 일부 구간이 붕괴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4일 모란디 다리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차량 10여 대가 추락해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와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다리 붕괴 지점 아래에 산업단지가 있었다며 가스 파이프 등이 파손돼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지난 4월 첫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새 장이 열렸는데, 최근 북미 사이에 비핵화를 놓고 협상이 교착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남북 정상의 세 번째 회담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CNN은 남북 정상이 4월 정상회담을 열어 긴장 완화의 길을 뚫었다고 평가하고, 문 대통령이 방북하게 되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평양을 방문하는 세 번째 한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과 일본 교도통신도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9월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정상회담의 합의를 잘 지키고 있고 핵 프로그램 폐기에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침 미국이 해체를 강하게 요구해오던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진전된 신호가 전해졌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심 설비인 엔진 시험대에서 구조물이 추가로 해체됐고 발사대의 북쪽벽과 서쪽벽이 철거되는 등 해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도 연일 대북압박 발언을 하면서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재방북을 고리로 한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쟁점은 대북제재 완화 문제인데 변수는 이란이다. 비핵화 진도가 더 느린 북한에 제재완화란 선물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현재 벌어지는 지구온난화로 중국 북부지방의 건조지역 확대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연구자들이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소속 연구팀이 미래 지구온난화 상황을 가정한 사막화 정도를 수량화한 결과, 중국 북방에서 수분이 증발*발산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이에 따라 "2040∼2059년 섭씨 2도 상승의 지구온난화 조건에서 10년마다 27㎢씩 북방 모래땅 영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적대 국가들에 대해 제재를 너무 많이 발령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글로벌 로펌 '깁슨 듄'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첫해인 2017년 한 해에 블랙리스트에 올린 개인·단체는 1천 곳에 가깝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 정부와 의회가 제재를 '전가의 보도'처럼 이용하고 확장할 경우 오히려 칼날이 무뎌질 수 있으며, 미국과 동맹의 우호관계가 흔들릴 여지도 크다고 우려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 측과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측과 후속 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거의 매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대화는 전화나 메시지,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고 답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구체적인 소통 방식을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북미 대화가 대외적으로는 소강상태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무급에서의 물밑 논의는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북한 측의 답변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답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최근 중국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발표했는데, 중국은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160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원유와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한 고율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 160억 달러치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23일로 못박은 다음 날, 미국과 똑같은 내용의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중국은 맞대응이란 점을 특히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미국이 국제법을 무시한 채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미·중 양국의 관세전쟁은 계속 격화돼왔다. 지난달 6일 양국이 순차적으로 34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관세를 붙인 데 이어, 각자 예고한 대로 16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도 높은 관세를 또다시 매기기로 한 것. 미국을 상대로 수입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하는 중국으로선 관세전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밀리면 끝이라는 절박함으로 '눈에는 눈' 식의 대응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부과 시점인 23일까지 남은 2주 동안 양측이 타협점을 모색해 정면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번졌다. 미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사진에도 산불로 인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북쪽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2배 면적이 불에 타면서, 주 재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재로 기록됐다. 소방대원 1만 4천여 명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 깊숙한 산림지대여서 접근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지난달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화한 14개의 대형산불로 사망자가 11명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 기상당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산불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강하게 믿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교환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해 안으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CNN은 전했다. 다음 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어떤 일정도 잡힌 게 없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추가 진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비핵화 조치를 거듭 압박하면서 대북 제재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약속대로 비핵화를 실행하기 전까진 대북제재를 약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하며 강제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조치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침 미국은 핵개발 재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어제 부활시켰다. 이란의 돈줄을 죄어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의미다. 볼턴은 이란과 북한, 두 나라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정확하게 똑같을 것이라고 저했다. 그러나 이런 신경전 속에서도 볼턴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시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1명이 숨졌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7시46분쯤,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북동쪽 린자니 화산 부근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91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원 현지인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이 완료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이면서 진원의 깊이가 10km에 불과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인 교민이 롬복섬에 50여 명이 있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