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제 8회 6월 1일 지방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17개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 중 12석을 차지하며 민심 잡기에 성공했다.
4년 전 지방 선거에서 국힘이 대구시장, 경북지사 2석을 얻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해 '상전벽해'의 결과를 보여줬다.
민주당은 전남·전북(호남), 광주, 경기 제주 지역에서 다수득표하여 광역단체장 자리 5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9곳, 보수 8곳에서 승리했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그 중 서울 교육감 자리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과반수 득표해 3선에 성공, 대전교육감은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설동호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는 평이다.
또한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라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언급이 있었듯이 경기지사 선거에 공을 들여왔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은 듯하다.
6월 1일 지방선거와 참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국민의 힘 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각각 인천 계양을, 경기 분당 갑에서 50%, 60%이상 과반수 득표해 국회 입성을 하게 되었다.
또한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의창, 충남 보령서천, 강원 원주갑 보궐선거에서는 국힘 소속 이인선, 김영선 후보가, 제주 제주을 보권선거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