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작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
이틀간 8개의 일정을 함께 하며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로서 각별한 협력관계를 다졌다.
어제 정상회담에선 4차산업혁명 대응과 방위산업 협력, 무역 증진 같은 예고됐던 의제에 더해, 원전 문제가 다뤄졌다.
인도 측은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야심 찬 계획이 있다"며 "한국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독자적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많은 기회를 달라"고 답했다.
국내에선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청와대는 "이미 구축된 원전 기술을 판매하려는 노력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 오찬에 이재용·정의선 등 대기업 총수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측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