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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구사이버대학교, 보건부 청사서 '언어재활사 국시 문제 해결 호소' 2차 집회 열어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 전종국 부총장 삭발을 통해 항의, 언어재활사 국시 응시 자격 관련 보건복지부에 해결안 요구,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홍종오 기자 | 대구사이버대 언어치료학과 학생 및 졸업생, 총학생회와 교직원 등은 19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국시 문제 해결 호소 집회를 개최했다.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 박탈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한 지난 13일 집회 이후 두 번째 집회이다.

 

이날 집회는 지난 13일 집회에 이어 2022-23학년도 원격대학 학생의 언어재활사 시험 자격 박탈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번 집회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사라진 점과 국가에서 인정한 대학에서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로 학업을 이수하고 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 항의하며 현장에서 겪고 있는 차별과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의 응시자격 제한은 2022년의 시험 시행 가처분 소송 각하 이후에도 원격대학 졸업생의 응시를 지속적으로 허용했던 점을 들어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응시 자격을 부여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다음의 세 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첫째, 11월 30일 예정된 시험에 응시하도록 응시자격 예외 허용, 둘째, 2022년 및 2023년 기졸업생의 자격 유지 보장, 셋째, 특별법 제정 또는 유권해석을 통한 재학생 응시 자격 확대 등이다.

 

집회에서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과 전종국 부총장은 대구사이버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억울함을 알리고 보건복지부와 국시원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갑작스러운 이근용 총장과 부총장의 삭발 소식에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매우 놀랍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은 "총장으로서 정부의 정책과 학교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다.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보건복지부와 국시원은 빠른 대책을 마련해서 학생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학교의 입장에서는 물론, 상당히 유감스러운 판결에 힘들어하고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해 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삭발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근용 총장은 70여 년간 특수교육, 재활, 복지의 메카로 자리 잡은 대구대학교의 설립자인 이영식 목사의 장손이며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이사로서 설립 초기부터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에 사명감을 가지고 학교를 경영해 왔다.

 

또한 전종국 부총장은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에 입학한 재학생들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에 이 학생들에게는 응시기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하고 이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초래된다면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근용 총장의 삭발이 현 상황의 부당함을 알리고 앞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원격대학 재학생들의 응시 자격 유예를 위한 특례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날까지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언어재활사 국가고시가 오는 30일에 예정된 만큼 시험응시를 준비 중인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실질적인 구제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대구사이버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대학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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