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3.2℃
  • 맑음인천 -1.3℃
  • 맑음수원 -3.1℃
  • 맑음청주 -1.3℃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0.8℃
  • 흐림전주 0.7℃
  • 맑음울산 1.3℃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0.7℃
  • 맑음여수 2.2℃
  • 흐림제주 8.3℃
  • 맑음천안 -3.6℃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BC카드, 전자상거래 골목상권 침해 논란

PG협회 "BC카드, 결제 생태계 파괴… 금융당국 관심 필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PG협회가 BC카드를 향해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 영역을 침해하며 결제 생태계의 '골목상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7일 PG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BC카드가 농협카드와 주요 은행계 카드사를 대상으로 VAN 직매입 영업을 확대하며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PG와 VAN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는 PG와 VAN의 본연의 업무를 침범하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PG는 온라인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산을 담당하며, VAN은 결제 정보 전송 및 처리를 지원해 소비자와 카드사 간 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협회는 "PG와 VAN은 전자상거래와 지급결제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결제 생태계의 균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들의 고유 역할을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PG와 VAN은 1990년대 등장 이후 자체적 투자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성장한 카드 산업과는 대조적"이라고 꼬집었다.

 

PG협회는 BC카드가 "정부가 부여한 신용카드사업 허가권을 무기로 생태계 질서를 무시하고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반복적인 전산장애 문제와 소비자 불편을 우선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금융당국에 BC카드의 행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시장 질서를 바로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대기업 모회사 KT의 지원을 등에 업고 대형 가맹점을 공략하는 BC카드의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며, "보복성 수수료 인상 등의 부당 조치에 대한 실질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신용카드사의 사업 확장이 중소 PG 및 VAN사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결제 생태계의 공정성과 균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부동산 시장, 전세발 매매 전환 심화…금리 변수 속 ‘상승론’ 우세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기삼 기자 |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이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와 시장 전문가들의 자료를 종합하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사기 및 역전세 우려 감소와 함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부족이 전세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전세난은 자연스럽게 매매 시장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였다. 연초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금융 지원이 실수요자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고, 지난해부터 확산된 ‘집값 바닥론’ 인식이 더해져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쳐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변동성 높은 금리 환경도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국내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