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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이슈분석] 롯데지주 우선주, 롯데지주 보통주보다 비싼 이유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
보통주보다 높은 롯데지주우의 주가, 그 이유는?
투자자들은 왜 롯데지주우를 선택할까?
롯데지주우, 투자자들의 ‘주가 변동성 노림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최근 4년 동안 롯데지주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우선주인 롯데지주우의 주가는 롯데지주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배당금 우선권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배당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롯데지주우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롯데지주우의 주가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

 

우선주는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우선주’라 불린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배당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된다. 다만,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표를 행사할 수 없다.

 

반면, 보통주는 의결권이 있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단지 우선주보다 배당 우선권이 없을 뿐이다. 

 

 

보통주보다 높은 롯데지주우의 주가,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이는 의결권이 없다는 점 때문인데, 롯데지주우는 롯데지주보다 오히려 16% 더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주의 매력인 배당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매수가 몰린 것일까?  2024년 결산 기준 롯데지주는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롯데지주우는 1,250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보면, 롯데지주는 5.44%(1,200원 / 22,050원 × 100), 롯데지주우는 4.72%(1,250원 / 26,500원 × 100)로 오히려 롯데지주의 배당수익률이 0.72% 더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왜 롯데지주우를 선택할까?

 

의결권도 없고, 배당수익률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지주우가 보통주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시가총액’에서 찾을 수 있다. 

 

롯데지주의 시가총액은 2조 3,132억 원에 달하지만, 롯데지주우의 시가총액은 겨우 213억 원 수준이다. 발행주식 수도 살펴보면, 롯데지주는 104,909,237주, 롯데지주우는 805,603주로 차이가 크다. 시가총액은 108배, 발행주식 수는 130배 차이가 난다.

 

 

주식시장에서 낮은 시가총액과 적은 발행주식 수는 주가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처럼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은 대량 매수해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지만, 시가총액이 낮고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은 적은 거래량으로도 가격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0년 롯데그룹의 지분권 경쟁이 벌어졌을 때 롯데지주우의 주가는 급등한 바 있다. 당시 시장이 과열되면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임에도 불구하고 투기적인 매수세가 몰렸 주가가 쉽게 급등했다.

 


롯데지주우, 투자자들의 ‘주가 변동성 노림수’

 

결과적으로 롯데지주우는 일반적인 우선주와 달리, 극히 낮은 시가총액과 발행주식 수로 인해 변동성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롯데지주 경영권 분쟁이 잠잠해지고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감안해 롯데지주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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