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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로봇 패권 전쟁, 중국이 선두 질주.. 한국은 어디에?

산업용 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로봇 굴기' 외치는 중국.. 대응 시급한 한국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중국이 로봇 산업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용 로봇부터 최첨단 휴머노이드까지, 중국 정부는 강력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반면 한국 로봇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 2027년 글로벌 기술 선두 달성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발전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Xpeng, GAC 같은 대형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Leju Robot, Agibot 같은 스타트업들까지 뛰어들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도 중국은 국산화와 수출 확대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0년 5,571만 달러에 불과했던 산업용 로봇 수출액은 2024년 5.7억 달러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내 로봇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부품 생태계 구축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 로봇 훈련장, AI 개발 오픈 플랫폼,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로봇 육성 정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과거 독일 Kuka를 인수하며 산업용 로봇 기술력을 흡수했던 중국은 이제 자체 기업을 키워 일본, 독일,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중국 로보틱스 업체들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은 99% 이상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로봇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K-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가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려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로봇 산업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한국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날 것인가. 지금이 중요한 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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