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기업은행이 발달장애 작가들의 전문 예술인 성장을 지원하는 ‘IBK드림윙즈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5개 지역에서 10명을 선발해 9개월간 집중 미술 교육과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달장애 작가 발굴하는 ‘IBK드림윙즈’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발달장애 예술가 육성 프로젝트 ‘IBK드림윙즈 2025’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 작가를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수도권 포함 5개 지역서 10명 선발
기업은행은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회화·도예 분야 총 10명의 작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아동·청소년 시기에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현재 외부 기관에서 미술 교육을 받고 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차상위계층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9개월간 전문 교육·전시 기회 제공
선발된 작가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주 2회 전문 강사의 미술 교육을 받는다. 또, 연 2회 기업은행이 주관하는 서울 및 지방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외에도 작가와 작품을 홍보하는 PR 영상 제작, 작품 활동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 3월 31일까지 접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월 17일부터 31일까지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자신의 작품 이미지 5점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 ‘IBK드림윙즈’를 통해 다수의 작가들이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했고, 총 13명이 전업 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예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