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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M

홍콩 아파트 대형 화재, 독립조사위원회 구성…사망 156명

홍콩 정부, 법관 주재 독립위원회로 화재 원인·책임 규명 나서
사망자 156명·실종 30명…보수공사·비계업체 책임자 등 대거 입건
“끝까지 책임 묻겠다”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홍콩 정부가 법관이 주재하는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재 7일째인 2일 기준 사망자는 156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재가 여러 단계에서의 구조적 문제와 결함을 반영한다며 시스템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 안전관리, 입찰 과정, 검사 절차, 담합 가능성, 건물 소방 설비 등 모든 관련 요소를 독립위원회가 전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사에 필요한 자료와 지원을 전부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리 장관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관련된 누구든 예외 없이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으며, 피해 가정에 대한 지원과 복구 작업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타이포 지역 32층 아파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해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43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망자 중에는 순직한 소방관 1명도 포함됐으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27명이다.

 

홍콩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보수공사 업체,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비계 설치 업체, 외벽 공사업체 등의 관계자 1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일부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반부패 수사기구인 염정공서(ICAC)의 조사 대상도 포함돼 있어 추가 입건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당국은 단지 8개 동 가운데 화재 영향을 받지 않은 1개 동에 한해 3∼4일 임시 출입을 허가했다. 주민들은 약 90분간 집에 들어가 귀중품 등을 수습할 수 있게 됐다.

 

내부 수색이 끝나는 대로 외부 구조물과 붕괴 비계 아래에 대한 수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으며, 강풍 속에 43시간 만에 진화됐다.
 

한편, 리 장관은 선거 일정 유지가 법률적 안정성과 향후 개혁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는 7일 예정된 입법회 의원 선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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