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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아마존 유럽, AI 로봇 군단 전격 배치… 물류 현장의 대격변 시작

효율성 극대화 위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 물류 처리 속도 50% 향상 기대
노동계 "기계가 인간을 밀어내는 구조적 해고"… 거센 반발 예고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유럽 내 주요 물류 거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며 유통 산업의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이커머스 수요에 대응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되지만, 노동 현장의 대규모 일자리 상실 우려를 낳으며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마존 유럽 지사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등 핵심 허브 물류 센터 10곳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의 센터에 '세쿼이아(Sequoia)'와 '스패로우(Sparrow)'로 불리는 최첨단 AI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들은 상품의 분류부터 재고 관리, 포장까지의 전 과정을 인간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마존 측은 "이번 자동화 확대는 단순 반복 업무를 기계가 대신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함"이라며, "로봇 도입이 오히려 기술 관리직과 같은 새로운 직군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동조합과 시민 단체의 시각은 차갑다. 유럽 최대 산별 노조인 독일 서비스노동조합(Ver.di)은 즉각 성명을 내고 "아마존의 자동화 계획은 수만 명의 현장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일방적인 처사"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기술 도입 이전에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 대책과 고용 안정 보장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만간 전면적인 반대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가 전 세계 물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도미노 현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고도화와 인간 노동의 가치 보전이라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아마존이 이번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향후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자동화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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