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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글로벌 물 파산' 시대 진입... ESG 경영의 새 화두로 부상

유엔, "수자원 고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 경고... 12월 대규모 컨퍼런스 개최
기업 물 사용량 공시 의무화 추진... 공급망 리스크 관리 '선택 아닌 필수'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전 세계가 단순한 '물 부족' 단계를 넘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자원 재생 한계를 영구적으로 초과한 '글로벌 물 파산(Global Water Bankruptcy)' 상태에 진입했다는 유엔의 공식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2026년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만큼이나 엄격한 수자원 관리 규제와 공시 의무에 직면하는 ESG 경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유엔대학교 물·환경·보건연구소(UNU-INWEH)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5%가 물 불안정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40억 명은 연중 최소 한 달 이상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그동안의 '물 위기'가 일시적 충격이었다면, 이제는 지하수 고갈과 습지 파괴로 인해 과거의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한 '파산'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은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네갈의 공동 주최로 '2026 유엔 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자원을 '글로벌 공공재'로 규정하고, 기업의 물 사용 효율성 및 공급망 내 수자원 리스크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강력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이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계와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이미 블랙록을 비롯한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수자원 리스크를 재무적 위험 요소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막대한 냉각수가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과 반도체, 의류, 식음료 등 물 의존도가 높은 제조 기업들에게 '물 효율성'은 탄소 중립에 이은 새로운 생존 과제가 됐다.

 

카베 마다니 UNU-INWEH 소장은 "경제 시스템이 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서 인류는 '하이드로 경제적(hydro-economic) 파산'을 자초했다"며 "기업들은 이제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수자원 회복력을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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