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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음악으로 이집트에 또 하나의 역사의 흔적을 남기다.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음악으로 이집트에 하나의 역사의 흔적을 남기다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문화와 역사의 짙은 흔적이 가득한 이집트는 황량함 속에 찬란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그런 이집트의 최고 공연무대로서 이집트 아니라 북부 아프리카 음악계의 중심에 있는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 대극장에서 지난 4 22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가 카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일컬어지는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 A단조, Op. 77 쇼스타코비치가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염두에 두고 썼던 곡이나 7 가까이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53 스탈린이 사망한 후에 빛을 있었던 작품이다.

1
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무거움으로 시작해 이어지는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가 뿜어내는 강렬한 블랙홀과 같은 흡입력이 담긴 연주는 마치 피라미드 속에 처음 들어온 여행객이 느끼는 감정과 같았다.무서울 정도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압도적인 모습은 객석 전체를끌어안으며사로 잡았다.

2
악장 빠른 템포의 스케르초에서는 철저한 계산속의 집히는 현과 움직이는 , 하지만 음악이 놓지 말아야할 감성까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속에 끌어내는 독주자로서 진면모를 보였다. 3악장에서는 고전적인 느낌과 비애감, 4악장은 활기찬 마무리로 바이올린이 가진 양면적인 색채를 마음껏 드러내며 연주를 마무리 했다. 40분에 걸친 그의 혼신을 다했던 연주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뭔가 세상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도 될 것 만 같은 음악이라고 느꼈지만, 음악도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연주되기에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감정과 현실이 가장 많이 담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작곡 당시 쇼스타코비치가 느꼈던 세상의 어지러움 만큼 지금도 온 세계가 어지럽고 인간으로서 늘 꿈꾸는 평화로움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혼란함이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 무기나 언변을 통해 강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음악을 통해 그 시간만큼은 평화를 안겨주던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의 이번 연주는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를 가득 메운 이집트 현지 관객들의 가슴에 오롯이 새겨졌을 것이다.

 

@예술통신SMCM_글쓴이.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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