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벤츠 승용차가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한 뒤 계단 아래로 구르며 옆으로 넘어졌다.
벤츠 승용차 운전자는 배우 김주혁로 사고 30여 분 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 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김주혁 씨 승용차에 들이받힌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고 말했다.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인 김주혁은 올해 46살로 1998년 방송사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배우 생활 20년째를 맞아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한편 경찰은 김주혁 승용차의 블랙박스 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