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6℃
  • 박무서울 3.7℃
  • 박무인천 2.5℃
  • 박무수원 2.8℃
  • 박무청주 5.5℃
  • 박무대전 5.7℃
  • 흐림대구 5.7℃
  • 박무전주 6.5℃
  • 박무울산 7.5℃
  • 박무광주 7.9℃
  • 구름많음부산 9.2℃
  • 구름조금여수 8.3℃
  • 구름많음제주 12.3℃
  • 구름많음천안 4.9℃
  • 구름많음경주시 5.6℃
  • 구름조금거제 7.8℃
기상청 제공

국제

뒷걸음 치는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감축정책

뒷걸음 치는 프랑스 원자력발전소 감축정책

세계적 기류이며 프랑스 정부의 핵심기조 중 하나였던 원자로 폐쇄안이 백지화 상태로 돌아서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감소는 앞 선 정부의 의지를 이어받아 현 정부에서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어긋나고 있어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금까지 견지해 왔던 환경정책의 핵심과제인 원자로 폐쇄안을 원점으로 되돌릴 예정이다. 니콜라 윌로 환경부 장관은 자신이 목표로 내세웠던 원자로 폐쇄안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입장을 번복했다. 윌로장관은 현재 프랑스 전력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 점유율을 2025년까지 50%로 낮출 것이라고 언명해 왔었다. ‘속임수보다는 현실주의와 솔직함’을 택한다고 윌로장관은 밝혔다.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프랑스는 2012년 프랑소와 올랑드 전 대통령에 의해 발표된 원자로 폐쇄안을 엠마뉴엘 마크롱이 이어받았고 실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동안 원자로 폐쇄에 대한 구체안은 제시되지 않아 공허한 구호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현실적으로 노후원전폐쇄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2012년-2017년 동안 프랑스의 58개 원자로 중 단 하나도 폐쇄되지 않았다. 유일하게 페센하임 원자력발전소폐쇄안이 2017년 4월 법령에 의해 승인됐으며 2020년부터 실행될 예정이다.
2016년 감사원 보고서에 의하면 원자력 의존률을 50%로 감소하기 위해서는 현재 58기의 원자로 중 17-20기를 중단해야 한다. 따라서 2025년까지 연간 2기 이상의 원자로를 폐쇄해야 목표에 이를 수 있다. 윌로장관은 지난 7월 이러한 폐쇄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이러한 원자로 폐쇄가 가능하지만 핵심은 대체에너지 개발문제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원자로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은 급격히 진행되었지만 20여 기의 원자로를 폐쇄를 위해서는 또 다른 대체에너지원이 필요하다.
프랑스 전력회사 RTE는 정부가 제시했던 원자로 감소 실현을 위해 화력발전소 4기를 가동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20여 기의 새로운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가스발전소를 건설해야 한다고 평했다. 원자력 발전소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높은 CO2 배출량으로 환경문제가 쟁점이 된다. 
반면 2025년까지 원자력 의존율 50%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프랑스 에너지관리청ADEME의 보고서는 2025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대대적인 투자와 전기요금 30%가 요구되지만 원자력50%와 재생에너지40%로 구성되는 에너지 혼합에 따른 추가비용보다는 적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평가다.  

프랑스 유로저널


데일리연합 & 무단재배포금지
유로저널(http://www.eknews.net)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받아보니 일상에 변화가 생겼어요"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농촌기본소득, 농어촌에 희망을 심다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1. 포천에서 3년째 쏘가리를 양식하는 이도근 구름내양어장 대표는 농어민기회소득이 ‘든든한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기회소득으로 식사도 챙기고 양어장 청소용품 등 자재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면사무소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어 1년에 180만 원을 받고 있다”며 “쏘가리는 양식이 까다로운 희귀 어종이라 자리를 비우기 힘든데 기회소득 덕분에 한창 바쁠 때 밥도 거르지 않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기회소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며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국가인데 어업을 하려는 청년이 점점 줄고 있어 걱정이다. 청년 어민에 대한 혜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 농촌기본소득이 지급되는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에서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효승 씨는 농촌기본소득으로 주민들의 행복감과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이 씨는 “농촌기본소득 지급 전에는 이 동네 아파트 공실이 많았는데 지급 후 공실이 없어졌고, 기본소득을 청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