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작황이 좋아 배추는 평년보다 13% 내렸고 무는 34% 가격이 내렸는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비교해보면 배추는 대형마트가 30% 저렴하고 무와 고춧가루, 새우젓 등은 전통시장이 더 싸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한다면 25만 원, 대형마트에서는 30만 9천6백 원이 든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김장을 하는 가정은 줄고 있는 분위기다.
대신 최근엔 기능성 김치재료들이 소비자들게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보라색 배추와 빨간 무에,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배추, 김치의 색감을 풍부하게 해주는 겉과 속이 똑같은 초록색 무까지,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채소도 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1시간 만에 끝내는 '김장 세트'도 나왔다.
절임 배추에 김치 양념만 채우면 끝이어서 바쁜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손쉽게 살 수 있는 '포장 김치'가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팔리면서 김장철 풍경은 과거보다는 간소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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