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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A사, 공급망 ESG 평가 대폭 강화... 국내 중소 협력사 파고들까?

유럽 신규 규제 선제 대응, 탄소 배출량 및 인권 실사 의무화... 국내 산업계 영향 촉각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 A사가 16일, 자사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의무화 규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등 국제적인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사의 새로운 ESG 지침은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 및 이행 여부, 노동 인권 준수, 지역사회 영향 및 생물다양성 보존 노력 등을 핵심 평가 요소로 포함한다. 특히, 공급망 내 탄소 배출량(Scope 3)에 대한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감축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여, 단순히 자체적인 환경 목표 달성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은 A사에 부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SG 평가 점수가 낮거나 관련 데이터 확보 및 공개가 미흡한 기업은 향후 A사와의 거래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공급망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ESG 역량이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A사의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며, 다른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유사한 방향으로 공급망 ESG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초기에는 국내 기업들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과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와 유관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결론적으로, 이제 ESG는 단순한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적인 전략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전체의 ESG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변화하는 글로벌 패러다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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