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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의무 강화, 기업 생존 위한 필수 전략으로 부상

글로벌 기준 변화 속 국내 기업, 선제적 대응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2025년 11월 2일 현재,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발효와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ISSB)의 표준 도입 등 국제적인 흐름은 ESG 정보 공개를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닌 기업 생존과 직결된 핵심 경영 전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금융당국이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기업들은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를 시장에 제공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후 변화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인 ESG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하며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면서 기업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한 정보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의 '그린워싱' 논란은 ESG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더욱 엄격하고 표준화된 공시 기준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강화된 ESG 공시 의무에 직면하며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복잡하고 방대한 ESG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국제적인 표준에 부합하는 보고서 작성 능력도 요구된다. 특히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소기업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각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 지표 개발과 내부 역량 강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 공시 의무 강화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ESG 정보 공개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을 제고하고,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ESG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치를 용이하게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 성과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아가, 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기업들은 변화하는 ESG 환경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 ESG 경영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내재화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그리고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 정부와 관계 기관 역시 기업들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과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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