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가족 친화형 연말 기획행사 ‘우리가(家) 그린(Green, Paint)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옥 공간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친환경 가치를 체험하며 연말의 따뜻함을 나누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가가호호(家加好好)’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포문화재단은 올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총 4천만원 규모의 가족 캠프 <아날로그적 1박2일>, <우리는 가족입니다> 전시 등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추가로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이번 연말 축제를 준비했다.

‘우리가 그린 크리스마스’는 ‘가족이 함께 환경을 생각하며 그려보는 크리스마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문화축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족문화를 지역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유료 숙박시설로만 운영돼 일반에 개방되지 않던 김포아트빌리지 한옥숙박체험관을 크리스마스마켓 및 체험공간으로 연다. 전통적 공간과 연말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이색적 축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말 팝업북 카드 만들기, 디폼블럭 아트,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제작 등 가족 단위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다. ‘함께 그린(Green) 마켓’에서는 장난감과 의류를 나누는 ‘장난감 순환마켓’,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돼 나눔과 교환의 가치를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한옥마을 창작 3·4·5동에서는 기획전시 <바람이 닿고 노래가 머무는 집>이 20일부터 열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점에 ‘집’을 매개로 가족과 이웃의 온기를 전하는 의미를 더한다.

김포문화재단은 “가족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연말에도 더 많은 시민과 문화적 즐거움을 나누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옥이라는 특화된 공간을 활용한 시민 중심 친환경 축제를 통해 김포만의 새로운 연말 문화 풍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정보는 김포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