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국내 증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 산출 이후 처음으로 5000고지를 넘어서며 한국 증시는 명실상부한 ‘코스피 5000 시대’에 진입했다.
이번 지수 급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대형주의 강세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와 함께 미국의 기술주 강세 흐름이 국내 증시로 확산된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배당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중장기 기대감을 높이며 코스피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지수 상승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물경제 회복 속도와 기업 실적의 지속성이 향후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5000 돌파를 한국 증시 재평가의 신호로 보면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역사적 기록 달성 이후, 코스피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라 급변하는 양상을 보인다. 각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며,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실정이다.
특히 첨단 패키징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은 미래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 개발 동향이 주목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은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경쟁의 거시적 배경에는 미·중 기술 패권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CHIPS Act'를 통해 자국 내 생산시설 확충을 유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또한 'EU Chip Act'를 통해 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추진한다. 일본 역시 민관 합동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 기반 마련에 집중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파운드리와 HBM 시장에서의 초격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양사는 첨단 공정 미세화뿐 아니라 이종 집적 기술을 활용한 3D 패키징 솔루션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화 단지 조성 및 세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12조)
또한,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충과 함께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 부족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향후 한국 반도체 산업은 세 가지 관점에서 시장 파급 효과를 주시해야 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안정적인 핵심 소재 및 장비 수급 능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및 시장 선점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다.
전문 인력 양성 및 유지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독자들은 다가오는 2분기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정부의 추가적인 반도체 지원 정책 발표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또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반도체 산업 육성 동향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대응 전략을 평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