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K-콘텐츠가 글로벌 문화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도, 산업 내부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이라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K-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소폭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비드라마 콘텐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은 드라마와 K-팝을 넘어 영화, 웹툰, 게임, 다큐멘터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는 팬덤 경제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의 다각적 활용 전략에서 비롯된다.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들은 2026년 신규 IP 확보와 기존 IP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026년 주요 라인업에 오리지널 웹툰 기반 드라마를 다수 포함하며 IP 확장을 시도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다중 플랫폼 활용을 고려하는 이른바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양적 성장 이면에는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과열된 경쟁 환경 속 제작비 상승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년 산업 동향 보고서(2025년 10월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의 평균 제작비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독립 제작사들의 진입 장벽을 높여 콘텐츠 다양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주권 및 수익 배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제22조)
2026년 K-콘텐츠 시장은 글로벌 확장을 넘어 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다. 정부는 IP 보호 및 해외 공동 제작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자생력을 기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작 효율화 및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개발 또한 향후 K-콘텐츠 산업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