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롯데케미칼(코스피 011170, 대표이사 이영준)이 최근 시중은행의 도움을 받아 구사회생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재무 리스크를 보고 투자를 하지 않았던 자산운용사들이 회의감에 빠졌다. 이번 지급보증은 롯데케미칼이 사채관리 재무 특약을 지키지 못해 롯데월드타워 담보를 제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지급보증으로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은 'AA'에서 'AAA'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자산운용사들(보험사, 연기금, 기관투자자 등)에서는 "정부를 비롯한 시중은행의 지급보증으로 롯데케미칼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이 더 큰 리스크가 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자산운용사는 고객의 돈을 위탁받아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투자를 한다. 롯데케미칼의 채무상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은행들이 예상에 없던 지급보증을 해준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인공호흡, 정부가 CPR한 롯데건설 롯데케미칼의 위기는 자회사 롯데건설의 위기로부터 시작됐다.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본시장이 경색되자 롯데건설 부동산PF 사건이 터졌다. 지방에 마구잡이로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보증보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보증보험 시장을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IMF 외환위기 이후 태어난 '종합보증보험사'이다. 정부의 공적자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자금회수를 명분으로 민간기업들이 보증보험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독점적 지위를 통해 보험계약자를 차별하기도 하고 보험료를 올리는 등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가 보증보험산업의 구조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진단해 보았다. 서울보증보험의 탄생 서울보증보험의 역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로 올라간다. IMF 이전 우리나라에는 보증보험사가 단 두 곳이 있었다. 대한보증보험(1969년 설립)과 한국보증보험(1989년 설립)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보증보험사의 재무가 크게 부실해져 당시 정부의 공적자금 10조 2500억 원이 투입됐다.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흡수합병하고 서울보증보험이 탄생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현재 최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로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광진구청(구청장 김경호)이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부실 시공 논란과 관련해 1월 2일 저녁 7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광진구청 관계자, 이스트폴 입주민 대표, 오신환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옥 서울시의원, 그리고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이 참석해 부실 시공 문제에 대한 논의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스트폴 아파트는 최근 외벽 도색 불량, 갱폼 불량 등 시공상의 문제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지난 사례를 들어 준공 확정 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롯데건설 측이 언급한 준공 확정일은 1월 12일이다. 이에 따라 광진구청은 시공사와 감리자의 조치를 요청했으며,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점검을 통해 보수·보강 명령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공사와 관계 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공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신속한 하자 보수를 촉구하고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신축 아파트의 외벽이 한눈에 봐도 부실하다면, 그 문제는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이 롯데건설의 부실 시공과 책임 회피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광진구청과의 민원 처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하자 문제를 고발하고 나섰다. 지난 달 18일, 광진구청은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외벽 도색 불량 및 갱폼 문제와 관련된 입주 예정자의 민원을 접수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외벽 도색 상태가 불량하며, 갱폼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시급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광진구청은 이 민원에 대해 롯데건설 측에 통보하고, 입주자사전점검(12월 20일)이전까지 보완조치 완료 예정이라는 시공사의 답변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준공 전 서울시와 협력하여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 작업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전점검이 끝난 현 시점, 문제 해결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점검 최근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건물의 부실 시공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코스피 089590) 여객기인 B737-800 모델(이하 B738)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선언했다. 항공기 자체 결함 문제가 있을 수 있음으로 충분히 조사해야 마땅하다. 다만, B738은 단일 모델 중 전 세계 스테디셀러이다. 1994년 출시 후 30년 넘게 입증 받은 모델이다. 항공기 기체 자체 결함보다는 LCC(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업체들이 구조적 불안정성을 갖고 있는 이유를 알면, 다각도로 문제를 진단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제주항공 B738, 경쟁사 대비 운항시간 높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B737-800 항공사별 여객기 일평균 가동률'을 발표했다. 일평균 가동률이 높은 항공사별로 나열하면, ▲제주14.14, ▲진에어 11.35, ▲티웨이 10.94, ▲이스타 6.46이다. 일평균 가동률이란 총 운용시간을 운용가능항공기 대수로 나눈 것이다. 예를 들면, A항공사의 항공기가 10대가 있고 이번 달 총 5,000시간을 비행했으면, 월 평균 가동률은 '500시간/1대'이다. '일 평균 가동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29.5일을 나누면, '16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지난 29일 발생한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지목됐다. 일각에서는 무안공항의 미흡한 버드스트라이크 예방 조치가 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고 항공기는 착륙 중 랜딩기어 이상을 겪고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있는 둔덕과 충돌하며 폭발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버드스트라이크와 공항의 지리적 특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사의 원인, 버드스트라이크? 버드스트라이크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을 의미한다. 무안공항은 새들의 서식지가 많은 지역으로, 겨울철에는 철새들이 공항 주변을 지나기 때문에 버드스트라이크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할 당시 새 떼와의 충돌로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항공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버드스트라이크가 주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무게 1.8kg의 새가 시속 960km로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하면 약 64톤의 충격이 발생한다. 순항 고도에서는 조류 충돌 가능성이 낮지만, 이륙과 착륙 과정에서는 공항 주변 새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윤태준 기자 |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업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 충돌) ▲엔진 고장 ▲이착륙장 길이 등 다양한 원인이 지목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정밀한 조사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고 당시 촬영된 모습에서 볼 수 있듯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아 항공기 착륙 시 무게를 지탱해주지 못한 점은 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랜딩기어가 제 역할을 못해 속도를 줄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항공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항공기의 엔진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친 항공기의 기체와 엔진을 주로 분석했다.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일반인들이 항공편명을 통해 자신이 탑승하는 항공기의 상태를 어떻게 알고 구분할 있을지 살펴본다. '항공편명'과 '항공기등록번호'의 차이 사고가 발생한 방콕-무안행 제주항공의 비행편명은 '7C2216'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점은 '항공편명'과 '항공기 등록번호'의 차이다. 흔히 항공권 티켓에 적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자본시장에서 상장 회사들의 총수일가가 자사주(자기주식 제도)를 경영권 방어에 편법으로 활용해오던 관례, 일명 '자사주 마법'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2월 11일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 개선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가결돼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자사주는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뽑히지만,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에 악용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행령의 의미는 더 크다. 금융위가 의결한 개정 내용의 핵심은 ▲인적분할 시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 제한 ▲자기주식의 보유·처분 등 과정에서 공시강화 ▲자기주식 취득·처분과정에서의 규제차익 해소 등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자본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한 번 살펴보았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뭐가 더 좋은데?" 먼저 '인적분할 시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 제한' 조항부터 살펴보자. 분할은 크게 인적분할, 물적분할로 나뉜다. 이 둘을 한자로 해석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인적분할은 '사람 인(人)'을 쓴다. 즉, 주주 기준으로 나눈다. 예를
● 고려아연-영풍/MBK 경영권 분쟁 시리즈 [이슈분석1] 고려아연 최윤범의 '개미 떡밥 던지기' [이슈분석2] 고려아연 임시주총 D-1, "승자는?" [이슈분석3] 고려아연, 임시주총, 신의 한 수된 '상호 의결권 제한' [이슈분석4] 고려아연 50억 자사주, 충성의 대가인가?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고려아연(코스피 0101130) 최윤범 회장이 최근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 중 임시이사회를 연 가운데 그 배경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하 영풍연합)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최 회장이 묘수를 꺼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풍연합은 최 회장의 제안을 꼼수라고 표현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 회장이 제안한 안건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머지 개인주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가 어떤 제안을 했는지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 전쟁, 현재는 영풍연합이 유리 영풍연합은 현재 46.7%, 고려아연 측은 40%의 고려아연 주식을 갖고 있다. 최윤범 회장은 영풍연합의 지분을 뛰어넘으려면 7% 이상의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고려아연 총 발행주식수 2,07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한국 기업이 살려면 기업 지배구조를 뜯어 고쳐야 한다." 한국ESG평가원은 최근 발간한 12월 보고서에서 ‘밸류업(value-up)’ 정책의 개념과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ESG평가원은 일본, 이스라엘 등의 사례를 통해 왜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지 분석했다. 밸류업이 필요한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밸류업이란 주가가 장부가치 이하로 저평가된 기업(주로 PBR 1배 미만)들이 스스로 자본수익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정책·프로그램을 말한다. *PBR(Price Book 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의 순자산가치(장부가치) 대비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가 2023년 3월부터 PBR 1배 미만 상장사들에 대해 “자본비용을 의식하고 주가를 높일 방안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일본에서 ‘밸류업’이라는 용어가 본격 쓰이기 시작했다. 이 정책의 효과로 2024년 들어 닛케이 지수가 급등하는 등 일본 증시가 활기를 띠자, 우리 금융당국도 밸류업 정책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최근 자본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상법 개정이다. 상법 제382조3에는 "이사는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상법 개정을 찬성하는 쪽은 법에 '주주'라는 단어를 추가해 "이사가 회사와 주주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로"고 법령을 바꿔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주주라는 단어를 하나 넣는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질까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어 하나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에는 대격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본지는 상법 개정이 불발된 상황에서 국내 자본시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소개하고, 동시에 상법이 개정될 시 국내 자본시장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다. 상법 개정에 대해서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누구인지 보면, 독자 입장에서도 어느 쪽을 더 지지할 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상법 개정에 찬성하는 쪽은 투자자, 반대하는 쪽은 기업이다.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이렇게 편이 갈려있다. 각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논리적으로 따져보자. 투자자를 위한 법, 한국에만 없다? 개인, 집단 등을 보호하는 법 장치들은 굉장히 많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한국담배인삼공사 KT&G(코스피 033780, 대표이사 방경만)가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 상위 10% 편입, 10% 중에서도 상위 1%에 등극했다. 이 가운데 이번 선정에 큰 영향을 준 'KT&G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DJSI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 'S&P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 중 최고 등급이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이번 결과는 ESG 후진국으로 불리는 국내 상황에서는 호재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ESG 관련 지수에서 종합점수 86점을 기록하며 상위 1%에 등극한 것은 경영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DJSI 지수에는 KT&G뿐 아니라,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등 20개의 국내 기업이 선정됐다. KT&G,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윤태준 기자 |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증권사들의 불법 랩-신탁 돌려막기 행위의 내막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16일부터 돌려막기 의혹에 휩싸인 9개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 적발된 9개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KB증권 (대표이사 박정림, 김성현)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은형) 교보증권 (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서명석, 궈밍쩡)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SK증권 (대표이사 김신)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이 배경이 된 이번 사건은 고객의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부정행위로 평가된다.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은 9개 증권사에 대해 제재를 확정하며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레고랜드 사태의 전말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이하 GJC)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강원도가 지급보증한 것을 철회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2,050억 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윤태준 인턴기자(자료 분석) | 올해도 재계 총수 연봉 순위에서 신동빈 롯데그룹(004990, 최대주주 신동빈) 회장은 단연 돋보였다. 그룹 위기설이 도는데도 그렇다. 의아한 일이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신 회장은 총 117억 89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하며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돌고, 롯데월드타워가 담보로 잡히고, 알짜 계열사인 롯데렌탈(코스피 089860, 대표이사 최진환)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등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회장님의 연봉은 굳건했다. 문제는 액수가 아니다. 그의 수백억 연봉이 어떻게 측정됐냐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올 상반기 급여는 그가 여러 계열사에서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를 겸직했기에 가능했다. 신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롯데지주(41억 7,100만 원) ▲롯데케미칼(14억 9900만 원) ▲롯데칠성(14억 9,900만 원) ▲롯데웰푸드(11억 1,200만 원) ▲롯데쇼핑(11억 100만 원) ▲호텔롯데(13억 1400만 원) 등에서 수백억 원 급여를 수령했다. 과도한 것일까?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총수들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202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롯데그룹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롯데지주(004990, 최대주주 신동빈)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024년 12월 10일 기준 7.41%에 불과하다. 이는 LG(35.11%), 삼성물산(26.46%), SK(23.75%), HD현대(21.4%) 등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지난 지배구조 분석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그룹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를 최근 롯데그룹의 현황을 기반으로 여러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기존 사업에 매몰된 구조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은 백화점, 면세점, 마트 등 유통 중심이다. 이러한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큰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 11월 롯데그룹의 CEO 구조조정에서도 유통 계열사 CEO들이 대거 살아남은 것은 이 사업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롯데그룹이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신사업 실패, 투자 시기도 부적절 롯데그룹은 2022년 말 2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