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45세 배우 김주혁 씨의 마지막 길, 활짝 웃는 모습의 흑백 영정사진 뒤로 유족의 무거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고 김주혁 씨를 보내기 위해 백여 명의 동료 연예인들과 2백여 명의 팬들도 차분하게 자리를 함께했다.
20년 전 연기를 시작한 고 김주혁 씨는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연기에 몰입했다.
때로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주는 목소리로 연기력을 발휘했다.
한편, 고 김주혁 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씨를 부검한 뒤 조직검사를 진행 중인데, 심장질환이나 약물의 영향 등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김주혁 씨가 탔던 차량을 인계받아 급발진 등 차량 결함 가능성과 블랙박스 유무,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타이어 자국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함께 분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