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봄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숲을 거닐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http://www.dailyan.com/data/photos/20230207/art_16764278121582_434def.jpg)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병산의 산수 아래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갈대숲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갈대숲 위로 석양이 지는 풍경도 정취를 더한다.
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서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과 그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柳袗) 공을 배향한 서원이다. 이곳은 서애 선생께서 31세 때인 1572년에 풍산 상리에 있던 풍악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와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었다. 1607년 선생이 돌아가신 후 사당(尊德祠)을 짓고 선생의 위패를 모셨으며 매년 봄가을 제사를 받들면서 서원으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