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올 들어 처음으로 대북제제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어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리안 하이보와 랴오닝 단싱이라는 해운사가 선박 대 선박으로 석유를 옮겨싣거나, 석탄을 몰래 수출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 정권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고 기만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독자 제재는 올들어 처음이다.
재무부 발표가 나오자마자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하며, 북한의 불법 행위를 멈추는 데 해운사들이 더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올해 북한을 거세게 압박하는 데에 열쇠를 쥘 수 있다며, 역할을 주문했다.
미국은 중국마저 바짝 죄기 시작했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중국까지 대북 제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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