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2025년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시스템 도입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며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패러다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 수작업과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하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ESG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측정하는 도구로 부상한다.
이러한 AI 기반 시스템은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ESG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잠재적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친 환경 영향, 노동 관행, 지배구조 투명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숨겨진 문제점들을 밝혀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는 기업의 ESG 관련 의무 공시가 확대되는 추세와 맞물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기반 ESG 평가 시스템의 도입은 기업들에게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선 경쟁 우위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은 보다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된다. 이에 따라 ESG 성과가 뛰어난 기업은 자본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누린다.
하지만 AI 시스템의 확산에 따라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존재한다. AI 모델의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그리고 AI가 도출한 결과에 대한 투명하고 윤리적인 해석의 필요성이 그것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 기구는 AI 기반 ESG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AI 윤리 원칙을 내재화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AI는 ESG 경영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AI 기반 ESG 평가 시스템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