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각 당 대선 후보들의 표심 잡기 행보가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보수진영 인사를 영입했고, 홍준표·안철수 후보는 각각 안보와 노동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 행보에 주력했다. 김덕룡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과 만나 합류를 약속받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정통 민주세력의 정권교체를 돕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2~3개 포대 배치 등을 약속하며 '수동적 방어'에서 '공세적 억제'로의 국방 기조 전환을 공약했다. 또 주적인 북한과 대화와 협상도 이어가는 기존 상호주의를 폐기할 것이며, 국론 분열과 체제 전복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공 일자리 81만 개' 공약을 내세운 문 후보를 겨냥했다. 또 연평균 근로시간을 1,800시간대로 단축해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공략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토론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학가 방문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선 후보들의 '미디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TV 광고와 홍보 영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자 하나, 사진 하나, 색깔 하나하나에 대선 필승의 의지를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TV 광고에는 일반 시민들이 대거 등장한다. 노인·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 홍보 영상에선 당 상징색인 '파란색'을 차용해 '파란을 일으키자'는 문구도 내걸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첫 TV 광고 영상에는 냉엄한 국제 정치 현실에서 홍 후보만이 안보 대통령으로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통령의 조건'이라는 홍보 영상에선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을 내세워 결단력과 강한 리더십을 강조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당명과 자신의 성을 활용했다. 국민 '앞'이나 '위'가 아니라 국민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오는 22일 공개할 TV 광고에서도 '당명 없는' 포스터처럼 파격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TV 광고를 가장 먼저 선보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영상 홍보에 적극적이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18가지 혐의로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의 독일회사 비덱과 미르·K스포츠재단에 제공하거나 약속한 433억 원에,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냈다가 돌려받은 70억 원, SK에 요구한 89억 원을 더해 총 592억 원을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액수로 적용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후보들은 강행군으로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찍은 영상 메시지를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공개했다. 첫 유세는 상대적 열세 지역인 대구였다. 이후 대전을 거쳐 경기도 수원, 그리고 서울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약 800km, KTX 상행선 유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동트는 새벽 전국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뒤이어 찾은 대전과 대구에서도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서민 후보를 강조했다. 대구 동성로 첫 집중유세에선 보수 결집과 대반전을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장 먼저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과 안보를 첫 메시지로 삼았다. 광화문 시민들에게는 국민과 함께 도전해 위기의 강을 건너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전북 전주를 거쳐 광주금남로를 찾아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25 당시 전세를 뒤집었던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역전'을 다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심야 근무 중인 서울메트로 차량기지에 이어 구로디지털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선후보들의 합동 TV토론 이후 신경전이 치열하다. 모두 본인이 제일 잘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토론에서 격론이 오갔던 쟁점을 놓고 날선 공방도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TV 토론에서 부당한 공격을 카리스마 있게 막고 여유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 본인도 자신감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에 관한 꼼수 사퇴론에 역공을 취한 부분을 평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문 후보가 토론에서 '적폐세력과 연대'를 언급한 데 대해 증오와 낙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자신을 지켜보겠다는 문 후보가 정작 적폐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토론 태도를 비꼬았다. 토론회 발언을 두고 공방도 계속돼, 민주당은 위안부 문제가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일이라는 안철수 후보 발언에 임시정부를 부정했다고 지적했고 한국당은 친박계 김진태 의원이 '안 후보를 지지했다'는 문 후보의 발언은 허위라며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국제항공이 오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운행하던 베이징-평양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압박 조치는 지난 2월 북한산 석탄수입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조처로 평양행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북한의 고려항공만 남게 됐다. 이번 조치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중에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미국과 전쟁을 할 수 있다"며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한반도의 정세는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휩싸일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선제타격에 직면해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선제타격 징후가 보이면 북한이 오히려 선제 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한 것.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늘 북한에 대한 공격적 발언을 하는 게 문제"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6차 핵실험에 대해선 '반드시 하겠다'가 아닌, 김정은의 결심에 달려 있다며 여지를 뒀다. '북한의 핵실험이 확실하면 선제 타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미국 NBC의 보도에 이어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더 압박하면 핵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미국에 보낸 거란 해석이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후보들이 정책적으로 가장 첨예하게 각을 세운 분야는 역시 안보와 경제 현안이었다. 5명의 후보 모두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을 반대했지만, 현실화 됐을 경우, 그 대응에 대해선 답변이 엇갈렸다.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반대 의견의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수진영 후보들은 안철수 후보에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안 후보는 안보 상황 변화를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후보는 제대로 기업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격차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홍 후보만 반대 입장을 보였을 뿐, 나머지 후보들은 대체로 찬성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선후보들의 첫 합동TV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첫 토론인 만큼 탐색전이 치열다.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원색적인 말로 격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적폐 세력 규정을 놓고 격돌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원내 3당 국민의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따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 노무현 정부 비리 의혹을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다. 홍 후보의 출마 자격을 놓고 '세탁기 논쟁'도 있었다. 문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이름을 잘못 말했으며, 홍 후보는 자리를 헷갈려 안 후보 자리에 가서 앉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본격 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됨에 따라 문재인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보수 결집을 호소했고 안철수 후보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휴대폰 기본요금 폐지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울산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 등 지역 공약도 내놨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연일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벤처기업 창업자 자신인 자신이 경제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는 양질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대기업을 넘어설 때 생겨난다며, 중소기업 역할론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에서 '배신자' 프레임 정면 돌파에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소상공인 모임과 토크콘서트 참석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으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이 양측의 공방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문 후보는 '제2의 이회창', 안 후보는 '제2의 박근혜' 이런 비판까지 나왔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를 뽑으면 '제2의 박근혜'가 탄생하며, 탄핵 반대 세력이 안 후보를 빌려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문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오만했다가 떨어졌던 '제2의 이회창'의 길을 가고 있다며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역공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지지율 상승은 '묻지마 상승'이고, 극우 쪽에서 홍준표 대신 안철수를 찍으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에선, 탄핵 이후 국민들이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로 안 후보 지지가 오른다고 반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우리나라에 급파했고 부통령 방한을 앞둔 미국은 전략자산을 추가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방한했다. 우리 정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언급은 자제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대북 압박에 나서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에,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항모 2척을 한반도 인근에 투입한 미국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전진 배치하기로 한데 이어, 우리 군과는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전쟁물자 후방보급을 위한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군사 조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무력시위'로 보인다.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이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저강도 기습도발을 다시 감행했다. 우리 군은, 이어지는 무모한 도발이 북한 정권의 몰락을 재촉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2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2주 만이다. 미사일은 고도 189km까지 올라갔고 9분 동안 60여 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KN-15계열로 추정했다. KN-15는 북한이 지난 2월 냉발사체계를 적용해 시험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이다. 북한의 기습도발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존재감을 적극 과시하려는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그러나 다양화, 경량화된 핵무기와 위력적인 운반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 본토까지 겨냥한 타격능력을 거듭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세론을 내세우는 문재인 후보 측과,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장담하는 안철수 후보 측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자 구도론 자체를 부정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의 고의적인 구도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특보단장인 김태년 의원은 SNS를 통해 안 후보에게 39석 초미니 정당으로 어떻게 국정을 이끌 것인지 결국 과반을 위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과 손을 잡겠다는 건 아닌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국민의당은 양강 구도 세우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내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비 문재인계'가 안 후보 쪽에 가세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통합정부론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후 첫 대면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당분간 매일 보강조사를 벌여, 오는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수사를 전담하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검사가 조사를 맡고, 지원 검사 1명과 여성수사관 1명이 배석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에 참여했다. 장소는 구치소 내 교도관 사무실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 측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책상과 의자, 조사에 필요한 집기 등을 갖추고 사무실 구조를 일부 변경했다. 조사는 지난번 검찰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한 부장검사와 검사가 나란히 앉고 맞은편에 박 전 대통령과 유 변호사가 앉았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