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5월 13일(금), 탄중위 사무처, 과기부, 환경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CCUS 기술을 탄소중립 대응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CCUS 제도기반 구축 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주재 :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를 개최하였다. * CCUS(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는 석탄·LNG발전, 블루수소, 특히 CO2 배출이 불가피한 시멘트,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거의 유일한 CO2 대량 감축수단이다. 그러나, 현재, CCUS는 개별법 없이 40여개 관련법을 준용해야 되는 상황이다. □ 이번 회의는 민간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관련 상용화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재된 규제의 정비, 관련 제도의 명확한 기준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ㅇ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CCUS는 탄소중립의 핵심기술로 ‘30년 NDC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TF 운영을 통한 부처간 협업으로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CCUS 산업의 기술혁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하였다. □ 앞으로 CCUS 제도기반 구축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 TF를 통해 발굴되는 제도개선과 입법 수요 등은 추후 법·제도·인프라 구축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보도출처=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민간투자연계형’ 과제에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혁신역량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 기술혁신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R&D 사업으로 매출액 20억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한 ‘민간투자연계형’ 과제는 최근 3년 동안 5억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2년 동안 최대 6억원까지 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미 민간투자를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참여 대상이라는 점에서 다른 R&D 사업과는 차별성이 있다. 선정된 과제의 특징을 살펴보면 민간의 투자가 집중되는 ICT, 바이오·의료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성장 가치가 유망한 이차전지, 전기·수소차 등 초격차 기술 분야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거점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R&D 자금 지원의 지역편차를 대폭 줄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의 선정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25%에서 올해 상반기 48%로 대폭 증가해 수도권 편중 지원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지역 기술유망 중소기업의 R&D 참여기회가 확대됐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 5년간의 국정 방향과 철학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팬데믹 위기와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세계적 난제에 직면해있고 반(反)지성주의로 인해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유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유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재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보편적 가치이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한다”며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키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도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으로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사실상 촉구하면서 비핵화 전환 시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익식 슬로건으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첫번째 국정목표로 삼고 용산에서 집무를 보는 첫번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집무에 들어갔다. 합참 지휘통제실의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고, 북한의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자택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임기 첫날 밤을 보낸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첫 출근길에 나섰다. 곧바로 동작동 현충원을 찾은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헌신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인류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입니다.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국민은 많은 위기에 처했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또 용기 있게 극복해 왔습니다. 저는 이 순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 세계 시민과 힘을 합쳐 국내외적인 위기와 난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저는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습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자유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됩니다.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닙니다.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런 것 없이 자유 시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개별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기아와 빈곤, 공권력과 군사력에 의한 불법 행위로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자유 시민으로서의 존엄한 삶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모든 세계 시민이 자유 시민으로서 연대하여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규칙을 지켜야 하고, 연대와 박애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내 문제로 눈을 돌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나라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이뤄낸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 여러분. 자유민주주의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줍니다. 그리고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에 의해 보장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는 취약한 평화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전 세계 어떤 곳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룹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 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 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도 대한민국에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때 국내 문제도 올바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대통령 퇴임 연설에서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라는 주제로 5년 동안의 대통령 직 퇴임식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면서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 연설에서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다"면서 "힘들었지만 우리국민들은 위기 앞에 하나가 되어주셨다.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되었다"면서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하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김정숙 여사와 같이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지막 날 일정을 진행했다. 저녁 6시에는 청와대 정문을 나와 분수대에 마련된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떠난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습니다.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 하나가 되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참으로 위대합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켜 냈습니다. 세계가 또다시 대한민국에 열광했습니다. 임기 초부터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 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입니다.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낸 것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소·부·장 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습니다. 우리보다 좋았던 것은 우리가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정부 부처를 뛰어넘는 협업체계, 대·중소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 정부의 적극적인 R&D투자와 규제를 허문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온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 성공의 방식은 뒷날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할 때도, 마스크 생산을 빠르게 늘릴 때도, 백신 접종용 특수 주가시의 효율을 높일 때도, 요소수 부족사태를 해결할 때도 똑같이 작동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대처상황보고서는 969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 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역량에 끊임없이 감동받았습니다. 우리 정부 동안 있었던 많은 자랑스러운 일들이 대부분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야말로 위기에 강단 대한민국의 저력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겪고 보니, 대한민국은 뜻밖에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선진국의 방역과 의료 수준을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위기를 겪어보니 우리가 제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약하고 뒤떨어졌다고 생각해온 많은 국민들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며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한류 문화는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을 때 더욱 돋보였고, 세계인들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우리 정부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언한 한국판 뉴딜은 한국을 디지털과 혁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강국으로 각인시켰고,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협력에서 한국을 선도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어느덧 민주주의, 경제, 수출, 디지털, 혁신, 방역, 보건의료, 문화, 군사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외교와 국제협력 등 많은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위기는 끝나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입니다. 우리 정부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부심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부러움을 받는,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입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국민으로서 높아진 우리의 국격에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오는 10일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투데이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6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매우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35.8%, 대체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20.5%로 나타났다. 대체로 잘 못 할 것(9.1%)이라는 답변과 매우 잘 못 할 것(30.5%)이라는 답변을 더한 부정 평가는 39.6%였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67.0%), 부산·울산·경남(63.8%), 대전·세종·충청(62.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60대 이상(72.7%), 남성(59.7%) 등이 긍정 평가가 많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광주·전남·전북(60.5%), 40대(54.0%), 30대(47.9%) 등에서 높았다. 윤석열 정부가 수행해야 할 최우선 국정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부정부패 척결과 적폐 청산(24.1%), 정치·검찰개혁을 통한 정의 사회 구현(22.1%) 등의 응답이 많았다. 이어 경제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15.4%), 빈부격차와 경제 양극화 해소(15.1%), 균형발전 및 사회적 통합 강화(10.0%) 등이 꼽혔다. 부정부패 척결과 적폐 청산을 꼽는 답변은 보수층(33.2%)과 60세 이상(32.5%)에서 많았다. 30대에서도 30.5%로 높았다. 정치·검찰개혁을 통한 정의 사회 구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진보층(34.7%), 40대(30.0%)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로는 공정(31.1%)을 꼽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소통(18.2%), 화합(15.6%), 정의(14.7%) 순이었다. 임기 동안 중장기적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는 국민통합과 화합으로 사회갈등 해소(22.8%), 부동산 정상화(19.0%), 경제성장과 분배(15.0%), 일자리 창출과 고용활성화(14.3%) 등이 제시됐다. 정책 현안과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51.1%, 잘 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46.2%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는 '유지하되 개편해야 한다'는 응답이 40.1%,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그대로 둬야 한다'는 답변이 21.0%였다. 대통령 중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이 48.0%, 반대가 28.7%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3.3%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찬성이 63.5%, 반대가 3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9일) 오전 10시 임기를 마무리하는 퇴임 연설을 한다.
[생생한 터키 이야기] 나그네들의 도시 샨르우르파(하란) [하란의 전통 가옥] 샨르우르파 개요 현재 샨르우르파(Şanlıurfa)는 터키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 시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이 도시는 '선지자들의 도시', 혹은 '나그네들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샨르우르파의 고대 지명은 ‘하란’(Harran)이었고, 현재에도 샨르우르파 주(州)에 하란(Harran)이라는 작은 도시가 존재한다. 하란은 바로 구약성서 창세기에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관련하여 몇 번 등장하는 지명이다. 그 별칭처럼 샨르우르파는 아브라함 3종교라고 부르는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의 믿음의 조상들이 활동했던 '성지'이며, 예전부터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원행에 나선 많은 나그네들의 고단한 여정에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를 제공했던 도시였고, 현재도 그러하다. 샨르우르파는 메소포타미아 북부, 그러니까 상류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아나톨리아(현재 터키)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은 다메섹, 수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예전 성서에서는 '아람 땅'으로 불렸던 곳이다. 이 땅에 거하던 사람들을 '아람 사람'이라고 불렸다. 또한 이곳은 동방에서 실크로드를 오가는 많은 약대 상인들의 '쉼터'였으며, 현재는 시리아 내전 때문에 고통받고 상처받은 많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샨르우르파 역사 [교베클리테페(Gobeklitepe) 문화 유적지] 샨르우르파에는 교베클리테페(Gobeklitepe)라는 현재까지 발견된 어떠한 문화 유적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유적지가 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약 BC 100C에 교베클리테페 문화 유적지가 지어졌다고 한다. 독일인 고고학자인 클라우스 슈미트(Klaus Schmidt)를 단장으로 한 발굴단이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2018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 이 정도의 인공 구조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인데, 대표적인 대규모 고(古)유적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이기도 한 이집트 피라미드가 대략 BC 20C-27C 무렵 건설된 유적인데 교베클리테페는 이보다 훨씬 앞선 시대에 지어진 것이다. 심지어 최초의 문명도시라고 하는 수메르 문명보다도 앞선 것이라 볼 수 있다. 샨르우르파는 BC 17C 후반 히타이트가 아나톨리아를 지배하면서 이곳은 세계열강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후 히타이트가 해양 민족인 프리기아에 멸망당하면서, 우라루트라는 왕국이 그 뒤를 이어 세워지며 이곳은 그 통치 하에 들어갔다. BC 4C 초에는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해 이름을 '에데사'(Edessa)로 명명, AD 1516년 오스만 제국이 이곳을 점령하고 '우르파'(Urfa)로 변경할 때까지 그렇게 불렸다. 에데사는 초대교회 당시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여 기독교가 흥왕했던 도시였다. 외경 중 '아부가르와 그리스도의 서한집'과 '다대오 행전', 그리고 교회사가인 유세비우스의 '교회사'에 기록이 남아 있다. 원래 에데사를 수도로 하는 오스로에네(Osrhoeno) 왕국 왕인 아부가르가 중병에 걸렸는데, 그의 사절 한난이란 사람이 예루살렘에 갔다 예수를 만났고, 다녀와서 예수에 대한 보고를 왕에게 했다고 하다. 그러자 아부가르 왕은 예수에게 사절을 보내 자기 병을 치유해 달라는 청을 했는데, 그래서 예수는 제자 중 한 명인 다대오를 보내 그를 치유해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기적적으로 병을 고친 아부가르 왕을 비롯해 많은 신하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한다. 기독교를 서방 제국에서는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13년 공인했고, 395년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가 로마의 국교로 선포했는데, 이보다 200년이나 앞선 200년경 동방 제국에서는 기독교를 세계 최초로 국가 종교로 선포했다고 볼 수 있다. 에데사의 기독교 부흥은 이후 로마 제국의 박해를 피하려는 기독교인들을 동방으로 이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에데사를 동방 기독교의 중심지로 만들어 주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했던 무리들 중에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인, 본도인 등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이 보이다. 이들은 동서로 이란 고원지대에서 에게해까지, 남북으로는 흑해와 카스피해 아래로 아라비아 사막에 이르는, 고대 근동의 많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수리아(Syria) 안디옥을 지나 이들 지역으로 나가는 관문(Gateway)이 바로 에데사였다. 이후로도 오스로에네(Osrhoene) 왕국은 431년 에베소 종교회의 때 파문당한 네스토리우스파의 본거지가 되었고, 그들에게 조로아스터교 문화권에 속하는 페르시아, 힌두 문화권에 속하는 인도, 불교 문화권에 속하는 중앙아시아와 몽고, 그리고 7C 초에는 유교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 당나라에까지 선교의 길을 터 주었다. 성서와 샨르우르파 아브라함 약 4천 년 전인 B.C. 21C경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이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는 신의 소명을 따라, 1,600km 넘는 대장정을 하다 '하란'에 잠깐 머물러 살게 된다. [아브라함의 이동 경로 - 이미지 출처 : picok.co.kr] 여기서 아브라함이 소명을 받은 곳이 갈대아 우르인지 아니면 하란인지, 그리고 아브라함의 고향이 갈대아 우르인지 하란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기독교 신학자들은 갈대아 우르(지금의 이라크)가 아브라함의 고향이고 거기에서 소명을 받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이것이 전통적인 견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이슬람교에서는 아브라함의 고향이 갈대아 우르가 아니라 이곳 하란이라고 주장한다. 이곳에 이슬람교의 성지인 '아브라함 탄생동굴'도 '아브라함 연못'도 있다. 아브라함은 우르에서 신의 소명을 받아 자기 고향 땅을 떠나 1,600km의 여정을 시작한다. 아브라함은 우르를 나올 때 아내인 사라, 아버지인 데라, 동생 하란의 아들인 롯과 동행하다. 그리고 마침내 메소포타미아 평원 지대를 지나 지금의 터키 땅 '하란'에 잠시 머물게 된다. 아브라함은 비록 평지가 많은 비옥한 초승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를 지나왔지만, 그래도 많은 가족과 동물들을 이끌고 차도 없는 시대에 1,600km를 이동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먼 여정 가운데 지친 그들은 하란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아브라함이 하란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아버지 데라가 죽었고, 이곳에서 많은 재물을 모았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때가 되어 그동안 모은 재물과 아내 사라, 조카 롯, 가솔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된다(창 12:5). 아브라함은 하란에 머무르면서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깨달았던 것 같다. 하란이 그를 가나안으로 인도한 것 같다. 아브라함에게 있어 하란은 고단한 여정에 쉼을 준 곳이고, 물질의 복을 준 곳이기도 하며, 장차 '약속의 땅'이 어디인지 알게 한 곳이라 볼 수 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 하란은 육적으로 영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고향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면서 이삭을 낳았고, 이삭이 장성하면서 아브라함은 이제 그를 위해 신부감을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종 엘리에셀을 '나홀의 성', 혹은 '밧단아람'이라 불리는 하란으로 보내 이삭의 아내를 구해 오게 하다. 실제로 엘리에셀은 브두엘의 딸인 '리브가'를 만나서 이삭의 아내로 데려오게 된다. 브두엘이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아들이니, 조카의 딸을 이삭의 아내로 들인 것이다(하란을 나홀의 성이라 부른 이유는, 아마도 아버지 데라와 형인 아브라함과 함께 우르를 나온 나홀이 아브라함과 달리 하란에서 정착해 살았기 때문인듯 보인다). 야곱의 아내 라헬과 레아의 고향 [하란의 고대 성채] 야곱은 에서의 복수를 피하려는 목적과 아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밧단아람'이라 불리는 하란 땅으로 향한다(창 28장). 이삭의 당부대로 어머니 리브가의 고향인 하란에서 아내를 구하려는데, 거기서 리브가의 오라비인 라반의 여식을 만나게 되고 결혼을 한다. 야곱은 외삼촌의 딸들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인다. 아람 사람 라반은 이렇게 야곱의 장인이 되었다. 또 이곳 하란은 야곱이 형 에서의 복수를 피해 도망쳐 온 곳이기도 한데, 두려움에 떨던 야곱에게 20년 동안 안식과 피난처가 되어 주었다. 고향 우르에서 나와 나그네 길을 떠났던 조부 아브라함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3대에 걸쳐 히브리 민족은 하란, 즉 아람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와 야곱의 아내 레아·라헬은, 히브리 사람의 조상이 된 아람 사람이었다. 사실 아람 땅 하란은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이와 같이 하란, 즉 아람 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친정과 같은 곳이었다. 심지어 모세오경 중 하나인 신명기에서 모세는 자신들의 조상을 '유리하는 아람 사람(신 26:5)'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렇다면 '아람'은 누구일까? 노아의 세 아들 중 셈에게 엘람과 앗수르, 아르박삿, 룻 그리고 아람 이렇게 다섯 명의 아들이 있었다. 아브라함이 아르박삿의 후손이니 아람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셈족 계열로 정말 형제지간이라고 볼 수 있다. 21C 나그네들이 쉼을 얻는 곳, 하란 4년 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많은 수의 시리아 난민들이 포연을 피해 '아람의 땅'과 '나홀의 성'이었던 이곳 하란(샨르우르파)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5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들이 고향 땅을 떠나 난민이 되어 해외를 떠돌고 있다. 터키에도 35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난민생활을 하고 있고, 그중 국경 도시인 샨르우르파에는 50만 명이 생활하고 있다. 시리아의 국경 도시인 '코바니'가 바로 샨르우르파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시리아는 예전 성서 속에서 '아람', 혹은 '수리아'로 불리던 나라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셈의 막내아들인 '아람'의 후손들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 즉 이삭과 야곱에게 배우자를 제공했던 나라이다. 이스라엘과는 사돈 관계에 있는 나라인 셈이다. 이스라엘과 사돈 관계를 맺었던 아람 사람들의 후손들이 또 다른 나그네인 난민 신세가 되어 찾아 온 것이다. 예전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고단한 나그네 여정 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하란(샨르우르파)은 지금도 아람 사람의 후손들에게 안식과 피난처가 되어 주고 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3일 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3월 18일 출범 이후 이날까지 47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 각 분과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현황을 파악했고,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십 차례의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 등을 거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비상대응특위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부동산 TF ▲디지털 플랫폼정부 TF ▲청년소통 TF 등 다양한 특별위원회와 TF 활동을 통해 분야별 과제와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인수위가 준비한 110대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인수위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시대적 소명을 반영한다”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도전과 엄중한 시대적 갈림길에서 국민 역량을 결집해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공직자들의 행동규범인 ‘국정운영원칙’으로 ▲국익 ▲실용 ▲공정 ▲상식 4가지를 제시했다. ‘무엇이 국민을 이롭게 하는가’를 기준으로 정책을 만들고 ‘이념이 아닌 국민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자는 원칙이다.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은 ‘6대 국정목표’를 통해 구현해 나간다.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의 4대 기본 부문에 ‘미래’와 ‘지방시대’를 더했다. 새 정부의 미래 지향성과 함께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 불균형 해소의 의지를 담았다. 6대 국정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이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해 원칙이 존중되는 국민통합시대, 회복과 도약의 새 시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해 민간의 창의와 역동성, 활력 속에서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하는 경제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어서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쳐지지 않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를 목표로 잡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대에 가능성에 도전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는 구상도 담았다. 국익·실용의 외교전략과 튼튼한 국방역량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영향을 주는(influential)’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을 추진한다. 사는 곳의 차이가 기회와 생활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을 멈추고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 내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했다. 인수위는 국민 입장에서 국정과제를 확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 정부와 다르게 국정목표를 이루기 위한 ‘국정전략’을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정책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든다. 코로나19로 입은 국민들의 피해를 온전히 치유하고, 국민 모두를 힘들게 하는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는 한편, 탈원전으로 무너진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국정운영의 근간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국민의 기부금과 세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 단체의 투명성 확보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도 추진한다. 또한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은 소통하는 대통령, 스마트하고 유능한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통해 일 잘하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약속했다. 그간의 정부 주도 경제 이니셔티브를 민간 주도로 전환한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뒷받침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복원하고 자유로운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 아울러 공정한 경쟁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살아나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더해주는 행복 경제 시대를 추구한다. 특히 민간의 혁신역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디지털 자산 등 미래를 위한 혁신금융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식 양도소득세의 단계적 폐지 등 금융·과세제도도 합리화해 나간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상생의 근로환경을 만든다.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한 상생의 연금개혁을 추진한다. 국민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주고 세계가 감동하는 글로벌 문화강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국민 안심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 도전과 혁신의 과학기술 혁명,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학습혁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다. 과학기술 G5(주요 5개국)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격차 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우주시대 개막을 위한 기술역량을 확보해 모방과 추격을 넘어서 ‘세계 최초’를 만들어내는 과학기술 초강국으로 도약한다. 특히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나라, 자랑스러운 조국을 만들어 나간다. 과학기술 강군으로 안보를 굳건히 하고,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로 한반도 비핵·평화를 실현해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군복무가 자랑스럽도록 장병들의 복지를 크게 높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를 만든다.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희망의 지방 시대를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스스로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해 지역별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지방시대의 국정과제는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에서 대국민보고회와 공청회 등 지역과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국정과제 마련을 위해 국민제안센터를 통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동물학대 처벌 강화 ▲주식시장 공매도 개선 ▲외국인 부동산 취득 규제 등 국민이 원하는 정책 사항들도 충실히 반영했다. 인수위는 이 같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2022년 예산 등과 비교해 약 209조원의 추가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5대 국정목표 별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구현 54조원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13조원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65조원 ▲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61조원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에 16조원이 각각 추가로 투자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새 정부는 강력한 재정지출 재구조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세수증가 등을 통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함으로써 국민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에서 당선인에게 보고한 110대 국정과제는 새정부 출범 후 각 부처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다. 한편, 인수위는 임기 5년 동안 국민과의 약속을 ‘대체 불가능’하게 지켜달라는 의미를 담아 ‘110대 국정과제 이미지’를 NFT화해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정부가 시대적 소명과 국민적 염원을 반영한 110대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지난달 30일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이하 ECI)가 진행 중에 있는 ‘스탑워 캠페인에 대한민국 전통무예의 산실 남한산성 전통무예 무사단이 함께 하기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STOP WAR!"는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류영준 총재)와 SNS기자연합회(SNS언론방송진흥재단, 김용두 회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는 전쟁방지 캠페인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외교부 소속 NGO단체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총재 류영준)와 대한민국 전통무술인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한 남한산성 무예(대표 김동희)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인류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전쟁은 용서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전쟁은 중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하여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류영준 총재는 “우리나라도 6.25전쟁 때 총 22개국에서 195만 7733명의 다국적 UN군이 참전했고, 이중 3만 7902명이 전사, 15만 1129명이 부상 또는 포로가 됐다고 한다”며 “이젠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한다. 특히 전후 복구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같은 NGO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김동희 대표는 “전쟁은 여성과 어린이에게 크나 큰 고통을 준다.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를 당장 중지시켜야 하며, 하루빨리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하여 국내의 정치인과 연예인은 물론 전 국민이 평화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탑워 챌린지 캠페인 참여는 SNS기자연합회(SNS언론방송진흥재단),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스탑워 챌린지 ‘STOPWAR 티셔츠’는 100달러 후원 참여시 받을 수 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예순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임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 배종옥(59)은 조선일보 매체를 통해 건강 관리 비결을 전했다. 그녀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53kg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 비결은 ‘매일 체중 재기’와 '식단 관리'라고 밝혔다. ‘체중 유지 비법’으로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을 잰다’고 한다. 그녀는 “살이 찌면 한끼를 굶거나 나한테 좋은 음식을 먹어서 바로 빼려고 하고 한다”고 했다. 체중은 아침 공복에 같은 옷차림으로 매일 같은 시간 체중을 재면서 꾸준히 수치를 기록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 보고서 내용을 인용, 성인 1042명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6번 이상 체중을 잰사람은 1년 새 체중이 평균 1.7%, 약 1.9kg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침은 가벼운 식단 위주로 섭취했다고 한다. 덧붙여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했듯이 아침마다 블루베리를 1년동안 먹었더니 눈이 밝아졌다고 했다. 블루베리는 비타민A, 칼슘,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눈건강, 노화 예방 및 피로개선의 효능이 있다. 그 외에도 브라질 너트, 호두, 울금 등 견과류를 챙겨 먹는다고 한다. 아침은 가볍게, 점심 식사 후 차를, 저녁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채식 또한 즐겨 먹고, 체질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출처=2022. 5.1. 조선일보 김소정 기자, 59세 배종옥, 몇 년째 49kg 유지하는 비법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정부가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다음 주(5월2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부의 발표에 윤석열 대통력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되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실외마스크 해제 조치를 발표하며 “집회, 공연 및 스포츠 경기 관람은 함성·합창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성되는 점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장소나 상황의 제한을 해체한 것일 뿐”이라며 “개인의 자율적 실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고령층과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다른 일행과 최소 1m거리를 1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 한해 실외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크거나, 반대로 감염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것이다. 가령 실외 놀이공원이나 해수욕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하지만 사람 간 거리를 1m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거나 대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지하철 역은 실내인지, 실외인지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달리 적용된다. 벽면과 천장이 있는 실내 지하철 역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하지만 야외 지하철 역은 의무 대상이 아니다. 물론 지하철에 탑승하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해제됐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사항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실내에서는 실외에 비해 비말 농도가 높아지면서 감염 위험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발표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확진자가 5만명,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 어떤 근거로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인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공감하지만,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vs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또다시 실외마스크 적용 여부를 논쟁을 벌이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방 당의 입장을 딴지 걸기하는 식의 정치 행태로 인한 피로감,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서로 헐뜯는 정치'가 아닌 각각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각 당의 역량, 팀워크를 발휘하여 더 살기 좋은 우리나라로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협치하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매년 이러한 주제로 종종 전 세계 도시에 순위를 매기고 있다. 미국 글로벌 파이낸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022년(The World's Best Cities to Live in 2022) 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8가지 개별 지표: 경제력, 연구 및 개발, 문화 교류, 거주성, 환경,접근성, 국가의 천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 및 연간 인구 성장률의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경제력, 연구 및 개발, 문화 교류, 거주성, 환경,접근성 6개의 지표는 gROBAL city power index로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수 및 연간 인구 성장률은Johns Hopkins University , Macrotrends.의 자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1위에 랭크된 영국은 전염병의 시작부터 2022년 1월까지 사례 수가 크게 급증했기 때문에 런던은 Covid-19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런던의 문화, 접근성 및 강점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인구 증가로 인해 세계의 다른 모든 도시를 능가했더” 고 전했다. 도쿄는 매개변수 중 하나인 인구측면에서 취약점이 두드러져 2위로 선정되었다. 그 뒤를 이어 3위는 상하이로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제로 정책으로 인한 강력한 인구 증가로 인해 이례적으로 낮은 Covid-19 사망자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4위 싱가포르는 “올해의 상위 10개 도시에서 다른 아시아 도시와 유사한 강점을 보여줬다”며 “싱가포르는 경제적 강점, 문화적 중요성 및 환경 안전성에서 중간 수준의 점수를 받았으며 1인당 Covid-19 사망자를 성공적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5위 멜버른은 환경주의에 강해 2020년 순위에서 5위를 유지했다. 탄소 배출 제로를 추구하기 위해 엄격한 지침을 설정할 뿐만 아니라 더 엄격한 환경 기준에 대한 사법적 경로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다양한 그룹이 있고 또한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구 증가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 밖에 상위 10위 도시로 선정 된 국가로는 6위 시드니, 7위 파리, 8위 베이징, 9위 뉴욕, 10위 암스테르담 순으로 선정됐다.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서울(13위)을 비롯한 홍콩(11위), 두바이(12위), 방콕 22위)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2020년도에 비해 순위 유지, 급증한 요인으로 낮은 Covid-19 사망률과 결합된 인구 증가를 꼽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특정 도시에 대한 엄격한 폐쇄가 Covid-19 사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어서 2022년도에 비해 베이징(21위->8위), 상하이(22위->3위) 상위 순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유엔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회원국은 193개국이다. 그중 한국은 상위 13위 순위(2020년 8위)에 올랐으니 전세계 도시 중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임에 틀림없다. 출처: MARCH 14, 2022 Global Finance. World's Best Cities To Live In 2022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27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폐지) 관련 법안인 검찰정법 개정안이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태세로 강경 대응을 하며 6.1 지방 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민투표 주장은 기가 차다”며 "당선인이 말하는 헌법은 달나라 헌법인지,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헌법적 주장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다"고 반박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국민투표는 통일, 외교, 안보, 국가 안위에 대한 사안에 대해 진행하는 것인데 검찰 제도를 제대로 바꾸자는 문제가 국가 안위의 문제냐"며 "법 공부 많이 하신 분들이 특히나 법을 가지고 국민을 혹세무민 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일보 보도 내용에 의하면 윤 당선자의 국민투표 언급 이유는 “국회에선 과반수 국회에선 과반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다음 단계로 대통령의 투표 부의권을 활용해 이를 막자는 취지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ㆍ국방ㆍ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형사사법 시스템 전반을 바꾸는 검찰 수사권 폐지는 '국가 안위와 관련된 중대한 정책'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의견이다. 헌법학자인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대통령의 국민투표 부의권에는 국내 정책 및 정치적 사안이 포함된다"며 "(검수완박은) 73년 동안 이어진 형사 절차를 고치는 대작업이다. 헌법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맡기는 것이 합헌적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때 검수완박 찬반 투표도 같이 실시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신평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최고의 헌법수호자인 국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국민투표에 부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6월 1일 전국 지방선거일에 투표하면 예산지출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지금 시점에서 취임 후 투표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하고, (찬성표가 더 많으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투표 결과에 따라 검수완박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있다. <출처: 2022.4.26. 국민투표, ‘검수완박’ 입법 독주 막을 대안될까> 한편,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정 무렵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10분도 되지 않아 통과했다"며 "검찰 수사 중 진범이나 공범이 확인돼도, 추가적인 피해사실이 발견되더라도 직접 수사할 수도, 경찰에 수사를 요구할 방법도 없다"고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차장검사는 "검찰이 수사를 못하도록 하고 검사의 기소권을 제한하는 것은 내용상 위헌 소지가 있음이 명백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법안을 관계기관 의견수렴, 공청회 등 충분한 논의 없이 미리 결론을 내려 놓고 하루아침에 다수결로 강행 통과시킨 것은 절차상으로도 심각한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을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법안 통과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심산이지만, 이마저 민주당(171석)과 친민주당 의원들(7석)과 정의당(6석)이 가세하면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이후 강제종결할 수 있다. 국회법은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으로 재석의원 5분의 3의 찬성을 요구한다. 민주당의 계획에 따라 30일쯤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민주당은 빠르게 국회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안을 정부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국무회의로 넘어간 검수완박 법안이 5월3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통해 가결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검수완박 반대 입장으로는 사건 처리 지연, 부패 기업, 정경유착 기업 부패 수사 무력화, 경찰의 정치화, 검찰의 수사 개입 불가로 인한 보완 수사 불가, 국가의 중대 범죄 대응 역량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찬성 입장으로는 봐주기식 수사 방지, 전관예우 방지,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을 독점하는 기존 체계에서 경찰과 검찰의 상호 견제하여 균형하는 체계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수부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유착 관계 통제, 민주당 '이재명' 방탄법이라는 논리 중 어느 측에 힘을 실어 주게 될지 오리무중 상태이다.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48.57%), 이재명 (47.81%) 25만 표 차이가 보여주듯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강화, 수사 전권을 가지게 될 경찰에 대한 직무 강화(수사법 공부 등)·견제는 어떻게 할 지, 경찰 활동 감찰기구를 별도 설치하는 방안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생한 터키 이야기 1] 에베소(Ephesus) [성모 마리아 상 - 마리아의 집] [예수의 탄생 - 마리아의 집] 에베소는 초대교회 시절 기독교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이곳은 초대 기독교의 수많은 이야기가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다.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공통적으로 이단과 사이비와의 싸움을 치열하게 벌여왔는데, 특히 요즘은 대표적 사이비 집단으로 알려진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때문에 거의 모든 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교회 안에서만 문제를 일으키고 있던 신천지가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과 21대 대선을 거치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한국 사회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신천지의 교리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는 교주 이만희를 보혜사(保惠師)로 오신 성령이라 믿고 가르치는 것이다. 성서에서는 예수가 부활하고 승천하면서 그의 백성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진리의 영 즉 보혜사 성령을 보내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예수가 약속한 그 보혜사 성령이 유한한 육신을 입은 이만희 자신이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지금부터 약 1,500년 전인 A.D. 431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에베소와 서머나, 버가모 등 에게해 인근에 도시국가를 건설하여 거주하던 이오니아인들이 섬기던 대모신(大母神)인 아데미(Artemis)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로 대체돼 버린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431년 에베소의 마리아 기념교회에서 열린 3차 종교회의에서 결정된 교리 때문이다. 다시 말해 3차 종교회의를 통해, 마리아가 아데미의 빈 자리를 메꾸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에베소 개관 [도서관 유적 - 에베소 고대도시] 에베소(Ephesus)는 버가모(Bergama)와 함께 ‘에게해의 두 장미’로 격찬 받았던,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에베소는 로마제국 소아시아의 수도였을 뿐 아니라,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로마제국의 4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혔다. 신약성서 에베소서나 요한계시록 수신지로서 소아시아 7교회 중 하나로 등장하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 시대에 번성한 도시였다. 이 도시의 황금기는 기원전 133년,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에 들어가면서인데, 수많은 국제회의가 열리고 각지의 물산이 집합되는, 무역 항구이자 동서양을 연결시키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에베소의 최전성기는 A.D. 1-2세기경으로, 당시 도시 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면서 당연히 많은 초대 기독교인들의 활동도 왕성했다. [크레테스 거리 - 에베소 고대도시] 항만을 끼고 번영한 상업도시 에베소가 쇠퇴한 것은 카이스터(Cayster)강의 토사 퇴적으로 묻혀가게 되면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항구에 토사가 쌓이고 습지로 변하면서 모기가 번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전염병이 도는 등 도시 기능도 점점 저하돼, 현재의 도시(Selçuk)로 주거지를 이전하게 되었다. 게다가 A.D. 612년에 에게해 연안에 발생했던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면서, 에베소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급격하게 잃게 되었다. 예수의 제자 바울은 제2·3차 선교여행 때 이곳을 방문했고, 3차 선교여행 때에는 성령 강림으로 방언과 예언의 이적이 일어나 그것을 본 마술사들이 마술책을 불사르고 기독교로 개종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바울은 고린도에 보낸 3통의 편지를 에베소에서 쓰기도 했다. 에베소의 역사 에베소(Ephesus)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리스 역사가요 철학자인 타키투스(Tacitus)는 흑해에서 건너온 여인(女人)족인 아마존족이 기원전 1,400년경 마을을 처음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리학자이자 역사가인 스트라보는 에베소가 아마존족 언어로 ‘꿀벌’이라는 뜻의 ‘아빠소스’라는 아마존족 여왕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기록했다. 이후 기원전 1,100년경 이오니아인(Ionians)인 아테네 왕자 안드로클레스(Androcles)가, 여인들이 다스리는 아마존 토착민들을 추방시키고 에베소를 건설했다고 한다. 이 시기 많은 그리스계인들이 척박한 그리스 본토와 섬을 떠나 비옥한 아나톨리아 서부 지역(버가모, 에베소, 서머나 등)으로 대거 침략해 그리스계 도시들을 건설했는데, 안드로클레스 왕자도 당시 전통에 따라 새 도시를 세우기 위해 델피의 아폴로 신전에서 신탁을 받고자 했다. 그는 그곳에서 ‘생선과 산돼지와 불이 함께 만나는 곳에 도시를 세우라’는 신탁을 받았다. 안드로클레스는 에베소 지역에 이르러 바다가 인접한 미지의 땅을 발견하고 부하들과 함께 생선을 구워 먹던 중,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불똥이 튀어 코레소스(Koressos) 산에 불이 나고 말았다. 바로 그 때 그 숲 속에서 산돼지가 달려 나왔는데,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에베소가 신탁이 이루어진 ‘신이 원하는 장소’라고 여겼다. 그래서 이곳에 도시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안드로클레스가 그리스계 이오니아 도시 국가를 건설하면서 에베소는 점차 항구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기 시작했고, 후에 페르시아와 리디아 크로이소스 왕의 침략,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제국, 로마제국, 셀주크 투르크, 오스만투르크 등으로 이어지며, 동양에서 서양으로 또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진출하려는 세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여신 숭배 [원형극장 - 에베소 고대도시] 에베소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대대로 여신을 섬겨 왔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데미 여신 전에서는 대모신인 키벨레(Cybele) 여신을 섬겼고, 키벨레의 또 다른 형태인 아데미 여신이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기독교가 에개해 연안도시로 전파되면서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는 것이다. 에베소를 비롯한 아나톨리아의 에게해 연안 도시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아스다롯과 아세라 여신을 섬겼던 것처럼 예전부터 달의 여신인 키벨레(Cybele)라고 하는 여신을 숭배했다. 에베소도 예외는 아니어서,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키벨레를 전통적으로 섬겨왔다. 그러다 아마존족이 추방되고 아테네에서 이주한 그리스인들이 에베소에 정착하면서, 그들이 그리스에서 섬기던 아데미를 아나톨리아로 가져오게 된다. 그때부터 에베소는 다산과 번성을 주관하며 출산과 갓난아기의 발육을 관장하는 아데미를 숭배하게 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에베소를 비롯한 아나톨리아 에게해 인근 도시들은 모신(母神), 즉 ‘어머니 신’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이 항상 사람들 마음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에베소의 처음 거주자들이 아마존 여인족이었던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다 바울이 3차 전도여행(A.D. 53-56년) 도중 에베소에 머물러 약 3년 동안 사역을 하면서, 에베소 시민들의 아데미에 대한 신앙심은 떨어졌고 은으로 만든 아데미상의 판매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이에 ‘은장색 조합’(Guild)의 폭동이 일어나고 네로 황제를 비롯한 이후 황제들이 기독교를 탄압하고 박해하기 시작하면서 기독교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데미를 숭배하는 신앙은 더욱 활발해졌다. 하지만 로마제국에서 박해를 가하면 가할수록, 기독교는 더 깊고 넓게 뿌리를 내리며 제국 곳곳으로 퍼져 갔다. 바울이 제국 내에 기독교를 전파한 후 약 250년이 지난 313년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에 따라 마침내 기독교가 로마제국이 인정한 공식 종교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고, 380년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테살로니키아 칙령’에 따라 로마제국의 국교(國敎)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313년 밀라노 칙령 이후, 그 동안 지하에서 제국의 박해를 피해 몰래 예배하며 숨죽여 왔던 기독교가 이제는 지상으로 올라와서 웅장하고 아름답게 교회 건물을 짓고 예배를 드리며 나래를 활짝 펴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가 로마제국 전체로 퍼져가며 외면적으로 성장을 해 갈 때도, 아나톨리아의 에게해 인근 도시 시민들에게는 예전부터 그러했듯, 그들의 조상, 조상들의 조상 때부터 섬겨오던 여신(女神) 혹은 모신(母神)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마음 한편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를 접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여신을 향한, 그들에게 내재됐던 욕구와 욕망에 불을 지피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431년 에베소 마리아기념교회에서 있었던 3차 에베소 종교회의가 그것이다. 제3차 에베소 종교회의, 그리고 신의 어머니가 된 마리아 [제3차 종교회의가 열린 마리아 기념교회 - 에베소 고대도시]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정식 종교로 공인받은 후 교회가 지상으로 올라와 메이저급 종교가 되어가면서, 교회는 여러 문제로 내홍을 겪는다. 주된 이슈는 바로 예수의 신성과 관련된 것들이다. 지금 우리는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믿고 있는 ‘삼위일체(Trinity)’나 ‘성육신’(Incarnation) 같은 중요한 신학적 개념들도 당시에는 ‘뜨거운 감자’였고, 수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이슈였다. 물론 이 논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것 때문에 327년에 제1차 종교회의가 니케아(Nicea, 현재 이즈닉)라는 곳에서 열렸고, ‘하나님과 아들 예수는 동일 본질’이라는 교리가 확정된다. 381년에는 제2차 종교회의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현재 이스탄불)에서 개최되어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은 한 분’이라는 ‘삼위일체’라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가 확정되었다. 예수의 신성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는 ‘마리아는 누구인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3차 종교의회가 431년에 에베소에 있는 마리아 기념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당시는 성모에 대한 신심이 고조되던 때라 교인들이 마리아를 ‘하나님을 낳은 분’이라 부르곤 했는데, 사실 이 존칭은 그리스 교부들이 자주 사용하던 관용어였다. 네스토리우스는 ‘그리스도를 낳은 분’이란 뜻의 ‘크리스토토코스(Christotokos)’로 부르라고 했다. 그의 논리인즉, 예수는 신격과 인격을 갖춘 분인데 성모는 ‘인간 예수를 낳으신’ 예수의 어머니지 결코 ‘신(神) 예수의 어머니’는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키릴은 예수의 신성과 인성은 한 위격으로 합치되었다고 주장했다. 데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안디옥 학파의 대표자인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네스토리우스와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 키릴 간의 그리스도론 논쟁을 종식시키려, 431년 6월 7일 성모마리아 기념교회에서 종교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네스토리우스를 출교시키고, 마리아에게 ‘하나님을 낳은 어머니’라는 뜻의 ‘테오토코스’(Theotokos)라는 존칭을 하기로 결의했다. 출교된 네스토리우스는 이집트로 유배되었는데, 436년 사막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하나님과 아들 예수는 동일 본질이다’라는 명제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사고의 지평을 마리아에게까지 넓혔다. 마리아가 신성의 원천이 되었다는 해석에서 예배의 대상이 되었고, 마리아 숭배사상이 출발한 것이다. 제3차 에베소 종교회의를 통해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로 숭배할 것을 결의했던 것이다. 실제 에베소 공의회 결의가 <테오도시우스 법전>에 수록되어 로마의 법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로마가톨릭에서는 마리아를 단순한 예수의 어머니가 아닌, 그 이상의 신적 능력을 소유한 분으로 교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였던 키릴이 네스토리우스보다 정치적인 수완이 뛰어났는데, 그 능력을 가지고 황제 및 다른 주교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관철시키고, 자신의 주장에 반박하던 네스토리우스를 출교시켜버린 것이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전부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기했듯 에베소를 비롯한 에게해 연간 도시들은 전통적으로 여신을 숭배했다. 그래서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어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신에 대한 마음의 한 구석에 남아 있었다. 이는 기독교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이었으므로, 사람들에게는 이 점이 불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갑자기 알렉산드리아 주교인 키릴이 여신을 사모하는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들어주기 위해, 혹은 제국교회에서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을 기독교 포교의 대상으로 삼아 포교하기 위해 마리아를 전면에 내세워 마리아의 신성에 관한 것을 이슈로 부각시켜 안건을 에베소 종교회의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종교회의에서 마리아 숭배 교리를 공식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아닐까? 에베소 지역은 아마존 여인족이 처음 터를 잡은 후 전통적으로 여신인 키벨레를 섬겨왔고, 그리스 이오니아인들이 점령한 후에는 아데미로, 기독교가 제국의 공식 종교로 공인된 후에는 마리아로 여신의 계보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든,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3차 종교회의를 통해 로마제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간 예수의 어머니’를 넘어 ‘하나님을 낳은 하나님의 어머니’로 지위가 수직 상승되어, 본인의 의중과 상관없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이 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리아의 집, 마리아 기념교회, 사도 요한 기념교회 등 예수의 제자인 요한과 예수의 어머니가 에베소로 이주하였던 것은 기록과 유적이 말해 주고 있다. 실제 제3차 종교회의 회의록에는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예수의 제자 요한과 함께 에베소로 이주했고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초를 태우며 소원을 비는 터키인 무슬림들 - 마리아의 집] [치유에 효험이 있다는 성수 - 마리아의 집] [소원을 적는 터키인 무슬림들 - 마리아의 집] [살을 빼길 원하는 소원 문구 - 마리아의 집]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원소명 기자 |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지난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중재안 강행처리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사흘 만에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를 번복한 것을 시작으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논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중재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와 선거 범죄를 제외하는 중재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재논의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여야가 이미 합의를 마친 상황에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한 것이기 때문에 합의문 수정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존 여야 합의안대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의하고 검수완박 중재안 심사를 개재했다. 민주당은 오늘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내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강행처리에 돌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안 강행처리를 막기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일보 보도에서는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내놓을 경우 새로운 ‘블랙홀’ 정국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참전은 더불어민주당의 노림수라는 판단이다. 검수완박 정국에 잘못 발을 담궜다가는 윤석열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거대한 풍랑에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윤 당선인이 중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경우 민주당은 이를 문제 삼아 중재안 통과의 명분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대통령’ 프레임도 부담이다. 다른 관계자는 “윤 당선인은 더 이상 검찰총장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권이 형사 사법 체계에서 중대한 문제이긴 하지만, 윤 당선인은 이제 국정 전반을 챙겨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검수완박 입법은 국회의 몫이라는 판단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윤 당선인 측은 또 검수완박보다는 민생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4월 13일에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반대입장이 52/1%, 찬성 38.2%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 50%, 찬성 39%로 나타났다. 출처 : 열린뉴스통신 4월 26일 보도 -민주당, 검수완박 법안 강행 돌입 vs 국힘 향후 방안 논의 국민일보 2022년 4월 26일 보도 - 검수완박 ‘중재안’ 尹의 침묵…민주당 ‘노림수’를 피하라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고 BFM, APTN 방송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기권한 유권자와 르펜 후보를 뽑은 유권자들을 향해 "이제는 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르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분노에 대응책을 찾아내겠다며, 프랑스를 통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엘라브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 르펜 후보가 42.4%를 득표한다고 예측했고,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마크롱 대통령이 58.2%, 르펜 후보가 41.8%의 득표율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도 마크롱 대통령이 58.0%, 르펜 후보가 42.0% 득표율을 확보할 것이라는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