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가수 싸이 장인 투자금소송 휘말려.. 법적공방 관심주목


(데일리연합 박보영기자) 중국 관광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주도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최모 씨는 3년 전 친구 이모 씨로부터 제주도 음식점 동업제안을 받았다. 임대차보증금 명목으로 1억원만 투자하라는 제안이었다.
 
특히 이 음식점은 가수 싸이의 장인인 유모 씨 소유이고, 당시 가수 싸이가 음식점 건물 4층에 가족과 함께 거주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많은 연예인이 찾아올 것이니 홍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솔깃한 권유였다.
 
더구나 유 씨도 직접 1억원을 함께 투자한다는 말에 최 씨는 이를 믿고 이 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1억원을 내고 수익금의 25%를 가져가기로 했다. 유 씨도 임차보증금조로 1억을 내고 수익금의 25%, 이 씨는 돈을 내지 않고 음식점을 직접 운영하는 조건으로 수익금의 50%를 가져가기로 했다.
 
하지만 음식점 경영이 점점 어려워졌고 이사를 오기로 한 가수 싸이는 입주를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이들의 동업관계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경영난에도 유 씨는 매월 임대료 명목으로 1100만원씩 3년간 총 3억4000만원을 받아갔지만 최 씨는 음식점 수익금으로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더는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유 씨가 지난해 그 자리에 호텔을 짓겠다며 이 씨에게 음식점에 대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이 씨 또한 유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서로 고소장을 제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명도소송 재판 중 유 씨는 이 씨와 명도합의 끝에 2억원을 내주고 정리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문제는 유 씨와 함께 1억원을 투자했던 최 씨는 누구에게도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작 최 씨와 유 씨 사이에 작성된 동업계약서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유 씨 측은 이 씨에게 내어준 2억원에 최 씨의 투자금이 포함됐다고 주장했고, 이 씨 측은 합의 당시 그런 내용은 없었다며 합의금과 투자금은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1억원을 투자하고도 회수가 어려워진 최 씨가 유 씨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최 씨는 "이 둘의 명도 합의서에 명시된 합의금은 '운영에 대한 일체 비용'을 포함한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쓰여 있더라"며 "다음 달 법원의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 합의서 등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의 경우 명확한 표현으로 명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충북교육청, 디지털 시대 '화면 대신 마음'을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영유아 학부모를 위한 '퍼빙을 아시나요?'를 제작하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 분량은 1분 가량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퍼빙*을 다루며, 스마트폰을 보느라 자녀와 함께하지 않는 학부모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기획됐다. 영상은 일상 속에서 아이와 같이 있지만 무심코 부모가 스마트폰 사용에 집중하며, 아이가 느끼는 소외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부모가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실천을 통해 마음을 함께하는 대안인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기 ▲자녀의 눈을 바라보기 ▲따뜻하게 안아주기 등을 제시한다. 영상은 충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부모 교육 자료, 유치원·어린이집·학교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아이를 안아주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아이는 존중받는 경험을 하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깊이 느낄 수 있다.”라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습관이 가정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