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환경당국이 우리나라를 향해 미세먼지에 관한 도발적인 발언을 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 국장은 최근 "다른 사람 탓만 하다가는 정작 미세먼지를 해결할 기회를 잃는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찡빠오가 보도했다.
중국 대기는 40%가 개선됐는데, 한국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도 강조했다.
작년 말 서울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은 서울에서 배출된다고 말한 데 이어, 또다시 중국책임을 피하려는 발언이다.
중국의 노력이 있었던 건 맞지만, 우리나라 대기오염 물질의 30% 정도가 중국에서 건너온다는 조사 결과도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베이징 일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6년과 17년 모두 같은 해 서울 평균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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