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이 한국의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미세먼지 신경전에서 한 발 물러났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외국으로부터 오는 미세먼지가 많게는 80%에 이르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자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장은 이 같이 말하며 중국의 영향을 인정했다.
리간지에 부장은 그러나 "정도에 대한 이견은 있을 수 있고, 대기오염은 '상호' 영향을 준다"며 문제 해결의 책임을 한국에도 일부 넘겼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1월 브리핑에서 "중국의 공기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동안 한국의 공기질은 그대로이거나 더 나빠졌다"며 '중국발 스모그'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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