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북

DGIST, 배터리 없이도 빛나는 '소프트 미케노발광 복합체'원인 규명

DGIST·국민대 공동연구팀, 소프트 미케노발광 복합체의 발생원인인 마찰전기의 근원 파악 및 발광 메커니즘 제시, 가벼운 변형에도 밝게 빛나고 내구성 강해…원인 규명으로 새로운 응용분야 창출 기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 정순문 박사 연구팀은 나노기술연구부 임성준 박사팀,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김영훈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배터리 없이도 빛나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 소프트 미케노발광 복합체의 원리를 규명했다. 광학 센서, 인공 피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케노발광 소자는 압력이나 기계적인 변형에 의해 발광하는 재료로, 압력이나 외부의 기계적인 변형에 반응하여 빛을 내는 재료를 의미한다. 기존의 미케노발광 소자의 발광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야 했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발광을 위해서는 자외선 또는 청색광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과 같은 추가적인 처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 2013년 투명 실리콘고무와 발광체를 기반으로 하여 소프트하면서도(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미케노발광을 발생시키는 복합체를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특히 소프트 미케노발광 복합체는 미세한 압력이나 기계적인 변형에도 밝은 빛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전처리 과정 없이도 지속적으로 광을 생성할 수 있는 특징을 가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학계에서 다양한 응용처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으나 발광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아 새로운 재료의 개발 및 응용기술을 발전시키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소프트 미케노발광 복합체의 원리를 밝히기 위해 형광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형광체 외부에 비정질 산화알루미늄이 코팅된 경우 강한 미케노발광이 나타나는 것을 관측했다. 이 산화알루미늄이 유연한 투명 실리콘 고무와 마찰을 통해 강한 전기를 발생시키고, 그 전기가 황화아연 발광입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에서는 산화실리콘, 산화마그네슘 코팅, 폴리우레탄 고분자를 사용해 마찰전기의 크기를 조절했다. 그 결과, 마찰전기의 크기와 미케노발광의 밝기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고, 이를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면마찰전기 기반 교류전계발광 모델을 제안하여 미케노발광 현상을 규명했다.

 

에너지환경연구부의 정순문 박사는 "기존에 발표한 연구결과의 최종원리규명을 마무리 지은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원인규명을 통해 추후 더 적은 힘으로 더 밝은 미케노발광 복합체의 개발이 가능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미케노발광의 새로운 응용분야창출을 통해 해당분야의 활성화에 기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이규동 박사가 제1저자로, 국민대 김영훈 교수와 DGIST 임성준·정순문 박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국제학술지인 스몰(Small)에 표지 논문으로 4월 25일자에 게재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여와 한중 관계 복원 기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만나 실질협력 강화 논의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한중 수교 기념일(8월 24일)을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중앙협력본부에서 다이빙(戴兵)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이번 가을에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여를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팬데믹 이후 (서먹해진) 한중 관계가 복원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중 양국 간 경제ㆍ문화ㆍ산업ㆍ지방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날 면담에서 “중앙정부에서 일할 때부터 여러 중국 친구들과의 좋은 인연이 있다. 허리펑 부총리는 경제부총리 때 카운터파트너였다”며 중국과의 인연을 소개한 후 “리커창 총리 장례식이 있던 저녁에 허리펑 부총리를 경기도지사로 만나기도 했다. 장쑤성 서기, 랴오닝성 서기 또한 경기도 공관에 초청하기도 했다. 따라서 양국의 좋은 관계를 유지뿐 아니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경제 협력은 강화돼야 한다. 한국과 중국은 통상, 우호, 산업 협력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협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