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를 다룬 다국어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했다.
서 교수는 14분 분량의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 영상을 기획했고, 송혜교가 제작을 후원했다.
영상 주요 내용에는 김향화와 30여 명의 기생들이 화성행궁 자혜의원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친 장면, 이후 경찰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의지를 전한 사실 등이 담겼다. 이러한 항거는 전국 각지로 확산된 ‘기생 만세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에 이어 다섯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담아 국내외 시청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한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경덕와 송혜교는 지난 14년간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9곳에 기증을 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