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변화하는 대전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행정·금융·여가를 통한 일류경제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설 연휴 이후 갖는 이날 첫 확대간부회의에서“연휴 동안 폭설이 왔는데‘간선도로까지 언제 치웠는지 깔끔하게 치워져 놀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대전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던 건 공직자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3대 하천 조기 준설과 관련해서도“역대 없던 일로, 지난 가을 추경을 반영하고 동절기 때부터 준설을 하다 보니 우기가 오기 전 준설을 마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나온다”며“기존에는 지난해 말 예산을 수립하고 올해 사업 발주로 5월 정도에 공사가 시작되면 금방 우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수십 년간 반복돼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처럼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공직자의‘적극 행정’문화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금융을 통한 지역 경제 성장기반 마련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대전에 본사를 둔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역시 펀드 조성”이라면서 “일부 은행과 공사, 기업인들에게 여건이 되면 펀드 조성에 참여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긍정적으로 답변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자금은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고, 지금 상장기업과 성장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기관들이 함께 적극 협력해 지역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은행 설립에 대해선“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을 위한 특화된 대전 본사 은행을 설립해야 한다”며“2024년도 수출입을 보니 충남도 수출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던데, 대전·충남이 통합돼 충남의 이런 생산 시설과 대전의 연구 기능이 긴밀하게 결합하면 충청은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고, 그러면 결국 우리 지역은행과 대전투자금융이 지역 경제를 아우르며 급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가생활과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되는 보문산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보문산 프로젝트는 케이블카, 전망타워, 워터파크 및 가족형 숙박시설 등과 오월드 개편이 맞물려 있어 이 부분을 차질 없이 진행 하도록 하라”며“또 보문산 주변에 올해부터 추진하는 목달동 휴양림, 효동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과 여건이 되면 다른 테마파크도 넣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추경과 관련해“웹툰 클러스터 조성과 한밭대교-사정교 건설 등이 국정 혼란으로 정부 예산에서 감액된 만큼 감액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 1차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대덕구(한남대) 이전을 비롯한 원도심으로의 조속한 산하기관 이전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유등교 재가설 공기 단축 등을 지시했다.
한편 새로 취임한 이택구 경제과학부시장과 부구청장이 처음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이 부시장은 지난 1년 4개월 전보다 훨씬 열심히 일해 주실 거라고 믿고 새로 취임한 부구청장들은 젊은 그룹인데, 시청과 구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고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며“시 행정과 맞물린 자치구에 대해 젊은 부구청장들이 이해하게 되고 자치구 업무를 충분히 경험해야 다시 시로 복귀해도 구와 시가 협력할 때 자치구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