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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북구청, '대구 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활용·보호' 3개 지자체와 협약 체결

4일 달서구, 동구, 수성구와 업무협약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대구 북구청은 4일 대구 최초로 각 지자체에 산재한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연구 및 활용·보호를 위해 달서구, 동구, 수성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북구청은 2월 4일 달서선사관(달서구 소재) 2층 체험프로그램실에서 달서구, 동구, 수성구와 함께 각 지자체가 보유한 문화유산에 대해 공동연구 및 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지자체가 보유한 문화유산의 공동 연구 및 체계적 관리와 보호를 위한 노력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자원의 공동 개발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문화유산 관리와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 '대구 역사문화탐험대(가칭)' 공동 운영 등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북구청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지자체가 보유한 국가유산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대구 역사문화탐험대(가칭)' 사업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유도하여 체계적인 국가유산 보존 방안을 수립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 확산시키기 위한 심도있는 방안을 모색 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작년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보존 중심의 소극적 국가유산 관리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유산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점에 4개 구군이 협력하여 문화유산의 공동연구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북구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유산이 더 많은 지역 주민에게 향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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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요” 한마디에 멈춘 차… 실버타운 정류장에서 싹튼 연대의 문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 입구에 세워진 작은 정류장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지만 그곳엔 어르신들을 향한 이웃의 연대와 존중이 멈춘다.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이름 아래, 이곳은 노년의 고단한 걸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믿음이 된 실천 삼성노블카운티 입구에 마련된 ‘함께 가는 정류장’은 겉보기엔 평범한 벤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곳은 걸음이 느린 입주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자, 이웃들이 차를 세우고 “함께 가요”라며 동행을 제안하는 작은 연대의 공간이다. 특별한 시스템도, 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 정류장에서만큼은 ‘기다리면 누군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이 현실이 된다. 일상의 변화, 공동체의 시작 정류장을 중심으로 이웃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어르신을 태우는 일은 ‘돕는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곧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의미한다. 한 입주자는 “그날따라 몸이 무거웠는데,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누군가 차를 멈춰 창문을 내렸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