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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기획취재] 벼랑 끝의 원·달러 환율, '구두 개입'도 무색… 트럼프발 관세 폭풍에 휘청이는 대한민국

 

데일리연합 SNSJTV 류승우기자 =  대한민국 외환시장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국정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설상가상으로 미 트럼프 행정부의 일반주의적 통상 압박이 거세졌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어 폭등세를 이어갔으며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구두 개입에 나섰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 흐름을 심층 분석한 결과 현재의 환율 폭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전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 백악관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흑자국들을 향해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공식화하면서 탄핵 정국으로 인해 외교적 협상력이 약화된 한국 정부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전략적 공세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일본 역시 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자국 통화 가치 방어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며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고착화됨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치명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상황은 더욱 엄중하여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작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탄핵 인용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채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우고 있으며 외환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컨트롤타워 부재를 우려해 자금을 회수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 오전 금융당국이 환율의 과도한 쏠림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시장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실질적인 경제 수장의 부재와 정치권의 대권 싸움 속에 경제 안보를 책임질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신이 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오늘 긴급 자금 수지 점검에 들어갔고 중소 수입업체들은 환차손으로 인한 도산 위기를 호소하며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처절한 노력들은 민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은행은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미 연준과의 통화 스와프 상시 가동 가능성을 타진하며 물밑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차원에서도 대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미 의회 내 지한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민간 외교단 파견을 서두르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실무진들은 정치적 공백 속에서도 수출 기업들을 위한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와 긴급 유동성 공급 방안을 마련해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오늘의 환율 폭등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정치와 경제의 복합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정치권이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경제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국익 앞에는 여야가 없으며 민생 앞에는 그 어떤 정치적 명분도 우선할 수 없기에 본지는 이 위기의 순간이 지나갈 때까지 시장의 진실을 가감 없이 보도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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