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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이슈분석] 한국경제, 벼랑 끝.. 성장률 19개국 중 최하위 ‘충격’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한 0%대 역성장… 한국만 추락 중
내수·건설 침체, 글로벌 IB도 성장률 줄줄이 하향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 경제가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유독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실질 GDP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주요 19개국 중 성장률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며 ‘0%대 성장’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46%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1분기 수치를 발표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OECD 회원국 및 중국을 포함한 19개국 가운데 역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0.246%)을 비롯해 미국(-0.069%), 헝가리(-0.152%) 단 세 곳뿐이었다.

 

이로써 한국 경제는 4개 분기 연속 세계 하위권 성적표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세계 6위였던 성장률 순위는 2분기 역성장 이후 급락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한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바클레이스, BOA, 골드만삭스, 씨티, JP모건 등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한 달 만에 평균 1.4%에서 0.8%로 반 토막 났다. JP모건은 0.5%, 씨티는 0.6%까지 낮췄으며, 이들 중 6곳이 1% 미만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성장률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건설 등 내수 침체가 지목된다. 올해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1%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3.2%, 설비투자는 2.1% 각각 감소했다.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와 2차 추경 등의 경기부양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내수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2.25%까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설경기 악재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선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추경 효과가 미미하거나 미·중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0%대 성장도 현실화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방어 정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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