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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지질명소,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부안군은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가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 됐다고 9일 밝혔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산35-1 일원에 위치한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는 화산암과 퇴적암이 파편처럼 한데 섞인 암석을 말한다.

 

뜨거운 용암이 물 또는 습기를 머금고 아직 굳지 않은 퇴적물을 지나가면, 용암의 열기로 퇴적물 내 수분이 끓어오르고 수증기가 폭발하면서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이고 굳어져 만들어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것 같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은 페퍼라이트의 전형적인 특징과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일반적으로 암석 경계를 따라 얇은 띠형태로 생성되는 페퍼라이트와는 달리 국내에는 보기 드물게 두꺼운 규모로 산출되어 지질유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같이 지정 예고된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313-1번지 전북특별자치도학생해양수련원으로부터 190m지점의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썰물시 육지와 연결되는 곳이다.

 

솔섬은 후기 백악기(약 8,700만 년 전) 부안 지역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고, 섬 상부에 서식하는 소나무로 인해 솔섬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낙조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솔섬 하부의 응회암 내에는 마치 포도송이와 같은 형태의 다량의 구상구조가 발견되는데 이는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화산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 구상구조는 응회암이 단단히 굳기 전 열수가 모암을 뚫고 지나가면서 열수 내 철산화물이 침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러한 독특한 화산암 구조를 볼 수 있는 솔섬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9일부터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를 지정 예고한다.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의 소중한 지질유산인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가 온전한 자연환경의 보존 상태임에 국내·외 지질학계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보존가치가 높은 지질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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