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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칼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대전주님의교회

등록일 2020년09월29일 18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전주님의교회 박기성 목사.
 

얼마 전 TV 방송을 보다가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가리비의 눈이 무려 200여개나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가리비에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정말 몸통 가장자리에 마치 수많은 점을 찍어 놓은 듯 눈들이 보였습니다. 심지어 다른 무척추동물의 눈과 달리 가리비의 눈은 사물을 이미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하면서도 약간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성경에도 많은 눈을 가진 물체에 대해 기록된 부분이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곳,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은 환상 중에 수레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수레에는 눈으로 가득했습니다(겔 1:15-18). 수레는 ‘이동’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눈은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이 온 세상을 두루 다니시며 세밀히 살피신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일찍이 다윗은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시 139:2-3)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시기도 하고, 위로와 소망이 되시기도 합니다. ‘여호와의 눈(베에네 예흐와)’(삼하 11:27)은 밧세바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도 모자라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녀의 남편을 살해한 다윗의 행동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삼하 12:9)라며 책망하셨습니다. 

 

범죄한 다윗이 만난 하나님은 두려운 하나님입니다. 반면에 사래(개명 前의 이름)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집에서 도망쳐 나온 하갈이 만난 하나님은 위로와 소망의 하나님입니다. 하갈은 “네 고통을 들었다”라며 위로하시는 그 하나님을 ‘엘 로이’(창 16:13)라고 고백했습니다. ‘엘 로이’는 ‘하나님이 보신다’라는 뜻입니다. 

 

신명기 역사가는 인간의 삶을, 특히 하나님의 백성을 위임받은 왕들을 평가할 때 항상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평가의 기준이 ‘여호와의 눈’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히스기야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왕(왕하 18:3)으로 평가되었고, 그의 아들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왕(왕하 21:16)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오늘도 ‘여호와의 눈’(대하 16:9)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오늘의 ‘나’와 ‘교회’가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이승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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