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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영창 ( 김병철 대표이사), 최저가격 설정으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 경영 윤리의 모순에 대한 고찰

지속가능한 경영과 ESG 원칙, HDC영창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
김병철 대표이사 HDC영창,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받아 - 가격 경쟁 저해와 소비자 피해 초래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지난 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선두주자인 HDC영창에 대해 최저가격 설정 정책으로 인해 1억 6천 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피아노 등의 제품에 대해 대리점들이 정해진 최저 판매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행위에 대한 제재이다. HDC영창의 이러한 정책은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온라인 시장의 가격 경쟁을 제약하고,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공정위의 발표에 따르면, HDC영창은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이를 위반할 시 대리점에게 벌칙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에 벌칙을 강화해 심지어 계약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지적이다.

 

이번 조치는 HDC영창 김병철 대표이사가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안전경영이라는 기업 철학과 상반되는 면모를 드러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에 있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HDC영창이 사업영역에서 준법경영, 환경경영, 투명경영을 강조해왔으나, 이번 사건은 이러한 원칙들이 실제 기업 운영에서 얼마나 철저히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공정위는 HDC영창의 행위가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고 가격 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 엄중한 제재를 통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를 약속했다. 이번 조치 이후, HDC영창의 온라인 디지털피아노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다양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김병철 대표이사가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경영의 중요성은 분명히 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경영 마인드와 리더십의 오류는 HDC영창이 직면한 오너 리스크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내부적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CSR과 준법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HDC영창 ( 김병철 대표이사)의 이번 사태는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이윤 추구만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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