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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4000억 폰지사기" 불법 다단계 '워너비그룹' 영업정지 처분, 고발도 예고

워너비데이터(워너비그룹), 다단계판매조직 사행적 판매원 확장행위로 시정명령, 영업정지명령 받아
워너비데이터, 유사수신 행위로 지난 6월 경찰 압수수색 당해
목사인 회장이 교회 신도 중심으로 투자자 끌어모아
공정위, 검찰에 워너비데이터 대표이사 고발 예고
공정위, "불법 다단계 영업행위 등 불법 행위 감시 철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다단계판매조직 워너비데이터(워너비그룹, 회장 전영철)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한기정)로부터 불법 다단계 영업 행위로 시정명령 및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이후 워너비데이터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워너비데이터가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하며 하위판매원 모집 자체에 대하여 경제적 이익을 지급한 행위, 가입비 또는 샘플구입비 명목으로 판매원에게 금품을 징수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행위중지명령, 향후금지명령, 공표명령) 및 영업정지명령을 부과하고 법인 및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워너비데이터는 상위 가입자가 특정인을 자신의 하위 가입자로 권유하는 모집방식을 가지고 있고, 가입 단계가 3단계 이상이며, 모집 실적 및 거래 실적에 따른 추천수당 등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단계 판매요건을 갖추었다.

 


또한, 워너비데이터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면서 신규판매원이 샘플구입비 명목의 가입비 11만 원을 납부하면 가입비의 70%를 추천인에게 지급하고, 하위 판매원의 샘플구입비의 70%를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하위판매원 모집 자체에 대해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


아울러 신규 판매원 가입 조건으로 가입비 11만 원을 부과했다. 또한, 판매원의 총 수익 30%를 샘플(판매 보조 물품)을 구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해 가입비, 판매 보조 물품, 개인 할당 판매액, 교육비 등 그 명칭이나 형태와 상관없이 10만 원 이하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준을 초과한 비용을 부과했다.


총 피해액이 약 4,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워너비그룹은 2022년부터 블록체인, 온천, 줄기세포, 코인, 분뇨 자원화 등의 사업을 벌여 왔다. ‘원금 보장’과 매월 회사 전체 수익의 일부를 고배당으로 평생 연금처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경보 소식이 알려지고 신규 가입자가 줄면서 출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운영되지 않는 전형적인 폰지사기 방식이었다.


당시 워너비데이터 측은 법률자문단이 발표한 '워너비그룹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법률 소견서를 통해 "워너비그룹의 사업모델은 실적에 따른 직급을 여러 단계로 구분하고 있어 아래 직급의 사람의 매출이 상위 직급의 매출에 영향을 주는 다단계의 운영형태가 아니며 따라서 방문판매법 제24조(사행적 판매원 확장행위 등의 금지)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는 등 자신들의 영업행위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일부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유사수신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6월 워너비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워너비데이터의 특이한 점은 전영철 회장이 목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투자자 모집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은 세종시 S교회의 목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법원은 전 회장이 자신이 속한 교단을 상대로 S교회 담임목사임을 인정해 달라는 항소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사기 척결을 목표로 하는 네이버 온라인 커뮤니티인 백두산에는 해당 교회의 입구를 쇠사슬로 막은 사진과 함께 “남의 교회를 무단 점거 중”이라는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워너비데이터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은 최근 워너비데이터 전영철 회장의 빠른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네이버 커뮤니티인 백두산 카페에는 "2024년 7월 4일, 목요일 아침 10시 30분, 대전경찰서 앞에서 워너비그룹 전영철 회장의 빠른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는 게시물이 7월 2일 업로드됐다.

 

 

피해자 측은 백두산 카페 게시글에서 "이번 집회는 워너비그룹의 다단계 판매 피해자들이 주도하며,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자들은 희망고문에 지쳤다"며 "전영철 일당을 엄벌에 처하고 피해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집회는 사기꾼들의 허위 신고로 인한 피해자들의 잦은 이동을 막기 위해, 참여 대상을 집회 참석자로 한정하고 있다. 사기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단합된 외침"이라며, 피해자들이 한마음 한목소리로 워너비데이터 측의 가스라이팅과 희망고문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집회 이후 몰수보전 및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절차 안내를 별도의 단톡방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는 앞으로도 다단계 판매 분야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다단계 영업행위 등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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