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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재무설계, 사기 의혹 갤러리K ‘공동 책임’ 고소 당해

갤러리K 피해자 105명, "57억 배상하라” 집단 소송
‘경영 부실 알고도 판매’.. 한국재무설계 공동 책임 물어
한국재무설계 대표 A씨, "설계사 탓" 책임 회피 논란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폰지사기 혐의를 받는 아트테크 업체 갤러리K(대표이사 김정필)의 피해자 105명이 갤러리K와 제휴를 맺었던 한국재무설계(공동 대표이사 최병문, 이채석)를 집단 고소했다.
 

21일 본지가 입수한 한국재무설계 관련 소장에 따르면, 105명 피해자들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담헌은 20일 한국재무설계와 갤러리K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약 57억 원에 달하는 미술품 금액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한국재무설계가 갤러리K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렌탈 수수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거나 재판매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안 후에도, 별다른 대책 없이 계속 상품을 판매했다”며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국재무설계의 대표이사 A씨는 갤러리K와 제휴를 맺고 소속 재무설계사에게 갤러리K의 아트테크 상품을 판매하도록 독려했다. 하지만 이후 갤러리K의 폰지사기 의혹이 불거지고 피해 고객이 발생하자 “몰랐다. 소속 설계사들이 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갤러리K의 김정필 대표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이며, 갤러리K와 관련된 형사 고소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갤러리K는 미술협회, 렌탈사, 유통사, 카드사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으며 사업을 확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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