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구청장 최영호)는 만성 질환 및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건강한 혈관 만들기 이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구청 민원실이나 많은 이들이 모이는 다중 집합장소 등지에서 이동 홍보관을 운영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건강한 혈관 만들기 이동 홍보관'은 지난 3일 송암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남구는 제6기 광주광역시 남구 지역보건의료계획에서 주민들의 건강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송암동주민센터와 방림1ㆍ2동주민센터, 월산동ㆍ5동주민센터, 사직동주민센터 등 6개 동주민센터와 민원인들의 잦은 방문이 이뤄지는 구청 민원실에서 이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남구는 '건강한 혈관 만들기 이동 홍보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심뇌혈관 인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기초검사 후 자기혈관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혈압 및 혈당, 중성지방 및 총콜레스테롤, 체지방 분석 등을 검사한 뒤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 및 치매와 금연, 영양, 아토피, 구강사업 등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검사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된 사람에 대해서는 미니 건강강좌를 통해 건강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관리대상에 등록해 관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건강한 혈관 만들기 이동 홍보관'은 주민 가까이에 찾아가는 주민밀착형 보건행정 서비스"라며 "만성질환과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사망원인의 약 25%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병률과 진료비용 역시 증가하는 추세여서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및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주월보건지소 만성질환팀(052-607-61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