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7주간을 해빙기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에 동결된 대지가 녹으면서 축대ㆍ옹벽, 급경사지, 대형 공사장 등에 균열과 지반침하, 붕괴사고 등의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
이에 군은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해빙기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해빙기 대책 기간을 추진, 상황관리체계 구축ㆍ운영, 집중관리대상시설 조사ㆍ지정ㆍ점검 관리, 해빙기 안전관리 교육 및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부군수가 총괄하는 상황 근무팀과 해빙기 전담관리팀을 편성ㆍ운영해 해빙기 관련 상황 모니터링을 비롯한 사고ㆍ신고 발생시 신속한 현장 점검과 응급 복구 조치를 실시한다.
집중관리대상 시설은 책임관리자를 지정해 예찰, 안전점검, 응급조치 등을 실시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현장조치,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설물 위험징후 발견ㆍ신고, 점검방법, 조치방법 등 해빙기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국가안전대진단 홍보활동과 병행해 리플릿, 이장회의, 전단지 등 유인물 배포와 신문, 현수막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최근 6년간 관내 해빙기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올해에도 군민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